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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여러 슬픈 사례들이 등장한다. 저자가 지난 20년간 법정에서 마주해 온 이 사건들은 모두 다른 시공간에서 일어난 개별적 사건이지만, 읽다 보면 어떤 반복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너무 많은 여성들이 너무 많이 말해온 이야기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해본다. 납득할 수 없이 여성에게 불리한 판결이 한두 건일 땐 법관 개인의 문제다. 비슷한 판결이 매번 되풀이된다면 문화의 문제다. 여성을 우습게 보고, 탓하고, 괘씸하게 보는 문화가 지배적인 사법부의 문제다. 피클 통에 담긴 오이는 피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글을 본 적 있다. 지금 사법부는 그 자체로 여성 혐오의 피클 통이다.
사법부가 피클로 절여질 때, 여성은 죄인이 되거나 죽어난다. 이 책은 피클 통의 입구에 서서 여성들을 위해 변론해온 변호사가 쓴 여성의 역사다. “얼마나 더 많은 여성이 죽어야만 끝나는 싸움인가” 저자는 묻는다. 우리가 온 길과 우리가 서 있는 곳과 우리가 갈 길 위에 흩뿌려진 여성들을 무겁게 떠올리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