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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곁에 남아 있는 사람
2018년 소설/시/희곡 분야 15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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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어리광 부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파혼 후 결혼을 하면 신혼살림을 차리기로 했던 외곽의 아파트에서 홀로 생활을 시작한 영미. 그의 '곁에 남아주는 사람'은 영미가 한때 좋아했던 대학 친구인 준호뿐이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며 갈등 속에서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준호. 영미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그 어떤 평범한 날 문득 이 관계의 단락 역시 끝맺음 할 때가 다가왔음을 알아챈다. (<곁에 남아 있는 사람> 中) "당분간은 그립겠지만 조금 더 자유로울 것이다."라고 스스로를 달래는 쓸쓸함이 성숙하게 느껴진다.

    <자유로울 것>,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소설집. <어떤 날 그녀들이> 이후 7년 만에 소설집을 엮었다. 상처받고, 사유하며 도시를 사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조용한 얼굴로 일상을 살지만 마음 속 소용돌이를 외면하지 않는 이들. “나는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스스로를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지극한 사랑의 애틋함에 몸을 맡기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대한 안목을 잃지 않는 사람. 세상에 어리광 부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정직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소설 MD 김효선 (2018.09.07)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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