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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을 통해 재능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로맨스를 선보인 홍수연 작가가 차기작 제목으로 ‘키메라(chimera)’를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녀는 인간의 환경과 재능에 대한 고민을 세밀한 캐릭터 설정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매혹적으로 그리고 있다. 유전자 가위를 통해 인류의 진화에 도전하는 정은의 부모, 그리고 생명과학을 이용하여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익을 계산하는 인간들의 욕망 등이 매혹적인 서사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난다.
누군가는 뛰어난 외모를, 누군가는 보다 나은 신체적 조건을 갖고 싶어 한다. 또 어떤 이는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불치병을 없애고 싶어 한다.《키메라》의 주인공 차신현과 신정은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서로다. 창조주가 시작부터 갈라놓았으나 정은은 신현을 위해 외할아버지가 물려준 회사를 팔았고, 신현은 생명과학 연구가 아닌 돈을 좇는다. 사랑은 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인간만의 기적’일까? 아니면 신이 인간에게 준 ‘역경과 고난’일까? 정은과 신현은 태생적인 조건을 뛰어넘으려고 하지만, 결국은 운명이 펼쳐 놓은 시련과 맞닥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