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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묘비명(epitaph)으로 무엇이 어울릴까?" '에피타프 도쿄'라는 제목의 희곡을 집필하고 있는 K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도쿄를 걷는다. 진보초를 거닐며 여러 테마의 헌책방을 들러보기도 하고, 태풍 치는 낮에 재즈 카페로 피신해 연극 오프닝곡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옛 성터에서 비명에 죽은 무장이 귀여운 캐릭터가 된 것을 보며 모든 것을 '귀여움'으로 승화시키는 "일본인의 무시무시한 악력"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도쿄의 적절한 묘비명을 떠올리지 못한 K의 여정은 '요시야'와 함께하면서 더욱 풍성해진다. 자칭 흡혈귀인 요시야는 기나긴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도쿄의 오랜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도쿄의 진짜 얼굴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곳곳을 함께 배회하며 도시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두 주인공의 일상을 담은 소설이 흰색 페이지 위에 중심 줄기로 흘러가고, 액자식 구성으로 보라색 페이지에 K의 희곡 '에피타프 도쿄'가, 분홍색 페이지에는 연극 상연을 위한 K의 메모가, 파란색 페이지에는 요시야가 쓴 에세이 '드로잉'이 실려 있어 다층적인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인공과 나란히 도쿄의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입체적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