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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그런 세계가 어느 순간 뚝 떨어졌다고 믿는 걸까. 아니면 만족할 정도로 완성되었으니 자신들에게 불편한 변화를 막으려고, 완전하지 않으면 입도 뻥긋하지 말라고 억압하는 걸까. 변화가 필요하다 믿고 말하면서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스스로 나쁜(부족한) 페미니스트라 말하는 록산 게이의 깨달음과 용기가 반가운 까닭이다.
록산 게이는 페미니스트라 말할 때 수십 번, 수백 번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살피며 혹시라도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끊임없이 확인해야/받아야 하는 강박에서 벗어나자고 말한다. 자신은 페미니즘 이론에 정통하지도 않고, 때로는 여성을 끔찍하게 표현하는 노래에 몸을 흔들기도 한다고 고백하며,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하는 건 결코 완벽한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이고 어떻게 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하는지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편에 선다는 의미라 말한다. 스스로를 나쁜 페미니스트라 인정하고 다른 나쁜 페미니스트를 이해하려 노력하자는 그의 제안은, 그리하여 핑크색을 좋아하든, <보그>를 읽든, 남성을 좋아하든 그리고 여성이든 아니든,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페미니즘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