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시소 첫번째
  • 새상품
    13,800원 12,420원 (마일리지690원)
  • 판매가
    6,000원 (정가대비 57%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출고예상일
      통상 72시간 이내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
      * 2~4개월 무이자 : 농협
      * 2~5개월 무이자 : 우리,BC,신한,국민,삼성,롯데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출판사 스탬프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봄에는 손보미, 가을에는 최은영, 시소의 만남"
    2021년 봄부터 '시소'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각 계절 발표된 시와 소설을 한 편씩 선정하여 좋은 작품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가 담겼다. 봄의 시소로 선정된 시인 안미옥은 "시를 발표하고 바로 피드백을 받게 되는 경우가 흔치 않"(13쪽)아 이 프로젝트의 조명이 놀랍고 기뻤다고 말한다. 봄에는 안미옥과 손보미, 여름에는 신이인과 이서수, 가을에는 김리윤과 최은영, 겨울에는 조혜은과 염승숙이 시소의 선택을 받았다. 손보미의 여자 아이가 경험한 <해변의 피크닉>이 2021년의 봄을, 최은영의 전해지지 않을 <답신>이 2021년의 가을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이서수의 <미조의 시대>가 기억하는 2021년의 여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중증 우울증을 앓는 엄마가 쓴 시 속, '떡집에서 못 팔고 버린 떡 같은 하루'(169쪽)를 보내는 미조. 성인 웹툰을 그리는 수영 언니가 추천해준 회사에서 철 지난 압박 면접을 보고, 5천만 원으로 엄마와 둘이 살 수 있는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언덕을 오른다. 구로공단역이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되었듯 생계를 위해 가발을 만들던 젊은 여자들은 이제 생계를 위해 수영처럼 그림을 그린다. 목 디스크와 손목 디스크를 앓으며,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를 앓으며 우리가 유지하는 떡 같은 하루. "저토록 풍성한 머리숱을 유지하고도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188쪽) 미조의 질문과 함께 2021년의 여름의 지하철을 기억해본다.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핸드폰을 보는 이들의 정수리가 어쩐지 이 소설과 함께 오래 떠오르게 될 것 같다. 시대를 기록하는 계절의 문학들. 2022년의 시소를 기대하며, 2021년을 기억하는 첫 시소를 소개한다.
    - 소설 MD 김효선 (2022.01.11)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