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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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홍대선 (지은이)푸른숲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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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당찬 휴먼이 되는가를 알려주지 않는다. 만약 이 대답 기대하고 책을 폈다면, 우리는 난데없이 고교 시절 죽어라 암기했던 철학자들의 이름과 밑도 끝도 없는 그들의 인생사와 그가 왜 그런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고 살았는지 마주하게 될 뿐 것이다. 기대와 달리 책은 단지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여섯 명의 철학자의 삶을 차례로 따라갈 뿐이다. 이거 책 제목 잘못된 거 아냐?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우리가 익히 아는 그들은 자신의 입으로 책으로 뱉은 인간에 대한 영웅적 선언, 또 그를 추앙하는 이들이 해석해내는 삶의 자세와 달리 그들의 실제 삶은 상상 이하의 쪼다들이었다는 거다. 체력장 빵점에, 사회적으로 약한 자들을 천대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해코지 한 이들은 어떻게든 찾아가 갚아주려 하는 쪼다들.

그런데도 그들은 위대해졌다.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이들은 소심하게나마 자신을 옭아매는 세상에 끊임없이 부딪혔다. 그들은 한순간도 세상의 질서가 자신을 지배하게 두지 않았다. 정말 죽어라 도전했고 되든 안되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갔다. 그 도전이 단순히 자존심이나 병적 집착일지언정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치열하게 싸웠다. 사회와 제도와 편견과 종교와 이 세상을 지배하는 모든 보편과 줄기차게 부딪혔다. 읽다 보면 그 짠 내 나는 노력에 마음 한편이 아련하기까지 한데 마지막 장을 덮으며 문득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는 감히 우리가 가기 힘든 길, 우리가 해야 할 싸움을 대신 싸워줘서 고맙고, 둘째는 그 싸움을 하는 이가 엄청난 존재라 생각했는데 사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이어서 다행이었다. 또한 세상의 질서를 굳이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걸 그들은 전 인생을 통틀어 우리에게 말해줬다. 별나다고 생각해? 아니야. 그렇게 살아도 괜찮아.

원문 : https://blog.naver.com/jwing34/22141733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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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최상	새것에 가까움	변색 없음 찢어진 흔적 없음 닳은 흔적 없음 낙서 없음 얼룩 없음 도서 겉표지 있음	변색 없음 닳은 흔적 없음 낙서 없음 얼룩 없음	변색 없음 낙서 없음 변형 없음 얼룩 없음 제본 탈착 없음
상	약간의 사용감은 있으나 깨끗한 책	희미한 변색이나 작은 얼룩이 있음 찢어진 흔적 없음 약간의 모서리 해짐 낙서 없음 도서 겉표지 있음	희미한 변색이나 작은 얼룩이 있음 약간의 닳은 흔적 있음 낙서 없음	변색 없음 낙서 없음 변형 없음 아주 약간의 접힌 흔적 있음 얼룩 없음 제본 탈착 없음
중	사용감이 많으며 헌 느낌이 나는 책	전체적인 변색 모서리 해짐 있음 2cm 이하의 찢어짐 오염 있음 낙서 있음 도서 겉표지 없음 아웃케이스 없음	전체적인 변색 모서리 해짐 있음 오염 있음 낙서 있음 (이름 포함)	변색 없음 2cm 이하 찢어짐 있음 5쪽 이하의 필기 및 풀이 또는 밑줄 있음 얼룩 및 오염 있음 제본 탈착 없음 본문 읽기에 지장 없는 부록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