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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오랜만에 듣는 말이다. 아마도 세상 모든 것의 가치를 이윤과 효율로 평가할 수 있다는 믿음에 밀려 그 의미가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 아닐까 싶다. 그런데 안목은 시대와 비껴나갈 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인물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작품이 세월에 묻히고 나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알아차린 안목이란 얼마나 한탄스러운가 말이다. 더욱이 이러한 안목이란 하나의 작품에만 한정되지 않고 때로는 시대를 이끌고 때로는 시대를 바꾸며 진면목을 드러내니, 과거를 깊게 들여다보고 당대를 정확하게 꿰뚫어보며 미래를 길게 내다보는 안목이 더욱 귀한 오늘이다.
유홍준이 ‘답사기’에 이어 쓴 ‘미를 보는 눈’ 시리즈의 종착지도 ‘안목’이다. 답사기가 두 발을 바지런히 움직이며 ‘그곳’을 둘러싼 이야기를 풍성하게 들려주었다면, 미를 보는 눈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언제고 우리를 기다리는 ‘작품’과 깊게 사귀는 방법을 알려준다. <국보순례>와 <명작순례>에서 각각의 작품에 머물던 시선은 이제 그 작품을 알아본 당대의 안목으로 옮겨가는데, 작품론뿐 아니라 애호가, 회고전, 평론 등 작품을 모으고 나누고 생각하는 다양한 안목을 맛볼 수 있다. 당대의 안목을 기르고 퍼뜨리는 데에 함께하자는 '오늘의 안목' 유홍준의 초대가 솔깃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