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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연작 소설. '자르기', '싸우기', '버티기' 3부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2010년대, 약자에게서 그가 약자가 된 이유를 찾아내는 데에 너무 익숙해진 이 시대의 노동 문제를 열 편의 소설로 서술한다.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알바생 자르기>,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현수동 빵집 삼국지> 등의, 발표할 때마다 화제가 되었던 소설이 실렸다.
외국계 기업 정규직인 '나'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표의 지시로 알바생 '혜미'를 잘라야 한다. 한 달에 165만원을 받는 그를 해고해야 하는 이 상황이 불편하지만, 권고사직이라면 위로금을 받아야 하겠다고 사사건건 이의를 제기하는 혜미의 '바른 말'에 어느새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른다. (<알바생 자르기> 中) 그룹에서 발행하던 잡지가 폐간하게 되며 잡지 팀 전원이 대기발령 상태에 놓인 직원들. 자신만 빼고 혼자만 '산 자'가 되어 이 자리를 빠져나갈까 눈치를 살피고, 버티는 서로를 미워하며 시간을 보낸다. (<대기발령> 中) '산 자'와, '죽은 자' 사이, 정말 미워해야 할 구조는 구름보다 높은 곳에 가려져 이제는 그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고, 먹고 살기 위해 서로 싸우는 이들만 지상에 남아있다. 소설가가 되기 전 기자로 오래 글을 써온 작가 장강명은 정확한 취재, 대상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태도로 우리 사회의 이 풍경들을 말한다. 작가는 "공감 없는 이해는 자주 잔인해지고, 이해가 결여된 공감은 종종 공허해집니다."라고 작가의 말을 썼다. 열렬하지 않은 문장들이 묘사하는 평범하게 멸시하는 날들의 세밀함이, 뜨겁지 않아 더욱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