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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
‘난 오늘, 당신이 아닌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요. 오직 당신만…… 믿을 거예요.’
모든 준비는 끝났다. 조프는 자신 있었다.
제이가 겪어야 했던 모든 고통이 오늘로 끝나기를 간절히 빌었다.
“지금부터 나에게서 단 한 발짝도 멀어지지 말라고, 이 손 절대 놓지 마!”
그가 내민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한 발 내디디는 순간
실제 마주한 현실은 상상 이상의 무게로 짓눌러 왔다.
“이렇게 온통 깨지고 상처투성이인 내가…… 당신 옆에 있어도 될까요?”
“당신이 아니면 안 돼.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야.”
제이는 생각했었다.
진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뒤에서 숨고 도망갔던 자신은
그에게 사랑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오늘에서야 참고 참았던 무거운 마음을…… 진심을 입 밖으로 보내 버렸다.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 사랑해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