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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4를 위하여.”
0이었던 무영이 재이를 만나 2가 되고,
다시 3이거나 4가 되어 가족을 이루는 것.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하나 더 생겨서 좋았다.
외로움의 자리가 그 사람의 무게만큼 줄어들었다.
“언제나 우선순위는 우리, 우리 둘. 다른 사람은 그다음으로 두는 거야.”
“서재이의 최우선 순위는 손무영. 이제부터는 꼭 그럴 거예요.”
무영의 마음, 그 올곧은 진심이 가슴을 두드렸다.
손무영이라면, 손무영이라서 가능한 것들.
“웃고 있다, 서재이.”
“응, 웃고 있어요.”
앞으로 펼쳐질 무대가 몇 막, 몇 장일지,
그 모든 무대들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다.
무자비한 모든 날들에 축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