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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거울에 비친 세상은?
내 감성의 젖줄 ‘고향’
#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매주 [농촌여성신문] 제2면에 연재해 오고 있는 ‘박광희 기자의 세상만사’ 제하의 칼럼 중에서 2011년 12월까지의 글들을 연도별 게재 순서대로 묶은 것이다.
특별히 장(章)의 구별없이 2009, 2010, 2011의 연도로 구분짓고, 게재날짜를 글의 끝에 밝힌 것은 그때 그때의 사건이나 사회적 이슈, 혹은 절기 등을 독자가 가늠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말하자면 당시 생긴 세상일을 에두르고 꼬집으면서도 시사성(時事性)을 바탕에 두어야 공감대의 폭이 넓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세상을 오기가 민망해 새가 되련다!
뜨거운 격려를 보내주고 계시는 [농촌여성신문] 애독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큰 절을 올리며, 고단할 때 이따금씩 숨고르기처럼 읊조리는 애송시 한 편을 보내 드린다.
‘박남수(朴南秀)[새]
하늘에 깔아논 바람의 여울터에서나/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두놈이 부리를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따스한 체온을 나누어 가진다/새는 울어 뜻을 만들지 않고/지어서 교태로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포수는, 한덩이 납으로 그 순수를 겨냥하지만/매양 쏘는 것은/피에 젖은 한마리 상한 새에 지나지 않는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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