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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왕자와 결혼 안 할래요. 아버지 곁에서 평생 살고 싶어요.”
유약하고 아둔하기로 소문난 황녀, 아폴로니아.
시녀들에게 약혼자를 빼앗기고 거듭 파혼당해도 화조차 내지 못한다.
“쓸모없는 것. 물러가라!”
황제는 그녀를 미워하고 귀족들은 그녀를 비웃었다.
황녀가 거슬렸던 황제의 여동생 페트라 리페르는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암살자를 보내고.
언제나처럼 임무를 전달받고 궁에 침입했던 유리엘 비체는
자신을 기다리던 황녀의 덫에 걸린다.
“알다시피 너는 돌아가면 죽어. 아마도 무척 고통스럽게.
나는 너에게 다른 선택지를 줄 수 있어.”
황위 찬탈.
그녀의 목표는 뚜렷했다.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었다.
“네 이름이 뭐든, 지금까지 그들을 위해 무슨 일을 했든 상관없다.”
유약하고 순진하다는 소문과 달리,
확신에 찬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강렬하게 빛났다.
“앞으로 나를 위해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