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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획기적인 팀 프로세스인 '스프린트' 를 고안한 저자 제이크 냅의 주된 관심사는 생산성 향상과 최적화였다. 그는 중요한 과제가 주어졌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때 가장 생산성이 높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5일짜리 팀 워크숍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그렇다면 왜 하필 5일일까. 냅은 10일도 해보고 한 달도 해봤는데 큰 성과가 없었다고 말한다. 주말이 흐름을 끊는 것도 문제였고, 시간적 여유는 일을 늘어지게 만들었다. 5일은 긴급한 느낌을 주면서도 성과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스프린트 팀의 참여자들은 휴식시간을 제외한 하루 일과를 같은 방에서 보내야 한다. 물론 휴대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높은 에너지와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냅의 제안은 파격적이고 솔깃하지만, 5일 동안 함께 있는다고 갑자기 뭔가 대단한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단기간의 '전력질주'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허겁지겁 서두를 필요는 없다. 이 책이 제안하는 전력질주의 방법론을 따른다면 말이다. 계주 경기로 따지자면 계주 팀원의 구성부터, 스타트와 바통 터치, 막판 스퍼트에 이르는 일련의 노하우다. 달릴 준비가 되어있는가? 그렇다면 단 5일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