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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닿아도 화르륵 타오르는 여자와 차가움으로 세상과 맞서는 남자의 사랑이야기.
그들의 사랑은 정말 色스러웠다.
“구체적으로 말해 봐, 어떤 짓을 말하는 거지?”
“왜 남의 동네까지 쫓아와 망신 주느냐고. 이제 이 동네에서 살긴 다 틀렸어, 어떻게 얼굴 들고 다녀.”
“네가 한 짓에 비하면 많이 참고 있는 거다.”
“내가 뭔 짓을 했는데?”
“아까 어떤 식으로 전화 받았지?”
몰라, 기억에 없어. 뭔가 불리하면 입 다무는 게 수다. 게다가 네가 무슨 제왕이냐? 아님 내 상사라도
되니? 내가 왜 깜빡 죽어야해?
화난 루이의 모습에 압도당해 더 이상 그의 성질을 건드려 봐야 좋지 않다는 생각에 나영은 침묵했다.
“왜 대답이 없어? 설마 아까 네가 했던 말 다 잊은 것은 아니지?”
잊었다. 난 새머리인 걸.
싸늘한 루이의 눈이 톡톡 하고 싶은 말을 도로 기어 들어가게 만들었다.
키스는 결코 하고 싶어 한 게 아니야.
당한 거라고. 난 정말 당했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