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저로선 알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지켜본 바로 영애께서 그런 사람이 아닐 것 같더군요.”
악녀로 매도당했던 과거와 달리,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둘 인정을 받게 된 아일라.
그에 반해 소설 속 여주인공인 샬럿은 극한의 상황에 몰리자
사람들의 절대적인 사랑 속에 감춰져 있던 추악한 본심을 드러낸다.
“귀족들의 관심도! 주목도! 전하도! 공작도! 레녹스 경도 다 제 거였는데!
제가 받아야 마땅하잖아요?! 조금도 나눠 가질 생각 따윈 없다고요!”
“뺏는다고 뺏어지면, 그걸 진정 영애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뒤바뀐 상황 속에서 아일라는 과연 무사히 루프를 멈추고
소설을 완결 낼 수 있을까?
진정한 ‘악녀’가 되기 위한 악당의 매혹적인 수업, 악녀 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