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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신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177) (1996 초판)
도서관장서인 외엔 낙서없는 상급 / 114쪽 / 123*207mm / 9788932007991(8932007993)
시가 되기 전에 시인의 몸 속에서 요동치는 시적인 것들의 모습, 시를 쓰기 위해 시인이 자신의 생을 기투하는 모습, 시적 영감과 상상력이 움직이는 모습들이 물질적인 생생한 비유를 통해 형상화 되고 있는 시집으로 일상생활과 그들 속에 함께 뒤섞여 살아가는 시인의 삶이 모두 '시쓰기'라는 하나의 작업 공간으로 집중되고 있어 이 시집은 시와 시적인 것들에 대한 엑스레이 사진과 같은 묘한 구조를 획득하고 있다.
1. 시를 쓰기 위하여
시를 쓰기 위하여-연필/시를 쓰기 위하여-수채 물감/시를 쓰기 위하여-흙 묻은 종이/시를 쓰기 위하여-곤충/시를 쓰기 위하여-연필/시를 쓰기 위하여-범선/시를 쓰기 위하여-강아지가 씹어본 것/시를 쓰기 위하여-산책/저녁의 산책/선율을 찾아서/너는 어디에/시를 쓰기 위하여-꿈속의 시인
2. 남산상회
남산상회 앞, 낮 열두시 십오분/남산상회 앞, 저녁 일곱시 무렵, 장마철/남산상회 옆, 새벽 두시/남산여관/아침 풍경/웃는 얼굴/심지어 새소리도 나는 들었다/거리 풍경/한남대교 위의 화살표/떨어진 사나이
3. 뱃놀이
뱃놀이-초록색 물뱀 두 마리는 어떻게 물에 빠져죽었나/뱃놀이-검은 바위/뱃놀이-시간의 알/밤과 달/정물화/바닷가에서의 일박 이일/다시는 찾아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 마라/우일소묘/풀잎의 끝/화용/스치며 지나가는구나/우리는 언제 그렇게
4. 비단 보자기에 싼 생선
굴속의 여우/친애하는 시민 여러분께/사랑하는 경모 엄마에게/새롭게, 새롭게/탄천 다리/바늘 위를 걸어서/난지도/숨은 그림 찾기/우리가 어찌 오늘
5. 작고 노란 달에게 일어난 일
작고 노란 달에게 일어난 일/우리가 아는 노래는 모두 불렀어/어린 날/광복동, 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