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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책의 미래를 짊어진 서점 장인들의 분투기
312쪽 / 152*223mm / 9788959402588(8959402583) /本屋は死なない./石橋毅史
종이책의 미래를 짊어진 서점 장인들의 분투기『서점은 죽지 않는다』. 이 책은 일본에서 서점 운영과 출판유통이 ‘팔리는 책’ 위주의 매출 지상주의로 치닫는 현실을 비판하는 서점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서점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한다.
도쿄 한 상점가에 겨우 5평짜리 히구라시문고를 연 하라다 마유미, 전자책에 맞서 종이책의 우위를 말하는 논개 후쿠시마 아키라, 주민이 100평인 마을에서 잡화점 겸 서점을 운영하는 이하라 마미코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여덟 명의 서점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점의 위상과 소중함을 몸소 보여준다.
여는 글: 그녀를 내쫓은 것은 무엇인가?
왜 출판사를 관두고 서점을 열었나?/ 이런 서점이 전국에 1천 곳이 생긴다면/ 뭔가 나쁜 짓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무언가에 이끌려 ‘책’을 전하는 역할을 짊어지다
1. 맞서는 여자: 하라다 마유미가 시작한 ‘히구라시문고’
“책과 관련된 일, 서점밖에 생각나지 않았어요”/ 이렇게 진열하면 5퍼센트 더 팔리겠지?/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서점원을 키우고 싶다/ 이번에는 500만 엔어치 반품시켜!/ 순식간에 붐을 만들어내는 닛판 시스템/ 도매상, 지금 상태대로라면 서점을 망칠 뿐이다
2. 논하는 남자: 쥰쿠도서점의 후쿠시마 아키라와 ‘전자책 원년’
‘입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장인 기질의 서점원들/ 전자책이 나와도 서점은 사라지지 않는다/ 전자책, 출판사가 독점한 ‘출판’을 개인이 한다/ 대출 권수가 늘었으니 젊은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팔리는 책과 좋은 책은 다르다’ VS. ‘천만의 말씀, 팔리는 책이 좋은 책이다’/ 안 팔릴 줄 알면서도 어떻게 팔지 생각한다/ 우선 팔고 보자며 무슨 책이든 만드는 출판사
3. 읽는 여자: 이하라 하트숍의 이하라 마미코를 지탱하는 힘
주민이 100명인 시골에서 문화의 등불을 밝힌 명랑한 여성 서점주/ “비디오는 안 돼”/ 아이스크림도 팔고 연애상담도 해주는 동네 서점/ 가게 출입구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여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은 ‘책 읽어주기’가 오히려 홍보된다면/ 인건비 제로로 경영한 서점/ 내가 하는 일이 장사인지, 지역 봉사인지/ 10년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기획
4. 떠나간 남자: 전 사와야서점 이토 기요히코의 은둔
‘내’가 그런 일들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 그가 책에 눈길을 주는 순간 드라마가 시작된다/ 카리스마 서점원도 구조조정 대상/ 지역서점은 본점 지시에 따르고 출판사와 접촉하지 말라/ 한 상자 도서관, 희귀한 초판본이 나타나다/ 이 책이 사라져도 좋은가?/ 종이책이어야 하는 책, 전자책이어도 좋은 책/ 연간 1천 개 서점이 문 닫는 시대/ 미나미소마 도서관에서 서점 서가 진열을 배우다
5. 별이 될 남자: 전 서점원 이토 기요히코의 앞날
한 달에 90권, 600권의 역사소설을 읽다/ 독서에 탐닉하던 시절/ 서점발 베스트셀러/ 이제부터 ‘보통’ 서점이 되자/ 순응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서점은 도서관에서 배우고 도서관은 서점에서 배우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도시의 재건 그리고 서점의 역할
6. 주는 남자: 데이유도서점의 나라 도시유키와 《증여론》
서점의 미래는 사람이다/ 서점에는 푸른 하늘이 있다/ 미디어는 돈벌이가 아니다/ ‘작은 목소리’의 세계/ 내가 판 책 한 권의 무게/ “첫 책은 소중하니까요”/ 책 앞에서 말이 많아지는 남자/ 사명감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다/ ‘책을 좋아하는 삶’과 ‘책을 파는 삶’/ 사람에 대해서는 간단히 쓸 수 없다/ 잘 팔리는 책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7. 방황하는 남자: ‘얼굴이 보이지 않는 서점’을 돌며
서점 같지 않은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 인생을 바꿀지도 모를 ‘책’을 파는 곳
8. 문제의 남자: 지쿠사쇼분칸 후루타 잇세이의 식견
‘합법적인 사기’도 참고한다/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서점 이름, ‘책은 인생의 간식입니다!!’/ 책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책에 대한 경의/ 책과 사람의 역사를 다음 세대로/ 대적할 수 없는 괴물, 압도적인 노력의 양/ 니체 초역, 어디에 진열하는 게 좋은가/ ‘서점이 힘들다’는 말은 이제 그만/ 응원하고 싶은 출판사가 있다
맺는 글: 그녀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서점,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종이책이 없으면 서점도 없다/ 책을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후기
옮긴이 후기 - 서점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