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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한테만큼은, 내가 제일이었으면 좋겠어.”
부모의 이름도, 단 하나 있는 오라비의 얼굴도 모르고 자라난 소녀 리즈벳 클렌디온. 난데없이 그녀를 납치해 온 남자는 그녀에게는 공포와 꺼림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저 살고 싶었기에 매달렸고, 홀로 남겨지는 외로움이 괴로워 잡았다. 나를 길들여 너를 헤치지 못하게 만들어봐. 그렇게 속삭였던 삭막한 겨울 같은 남자는 점차 그녀에게 더 많은 것을 내어주기에 이르고, 어느새 그녀는 그가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는 것을 깨닫는다.
당신만큼은 언제나 내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줬어요.
날 필요로 해줬어요.
그게 좋아하게 된 이유라는 게 그렇게 납득이 안 돼요……?
나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미래의 내가 불행해진다는 이유 때문에 지금의 나를 아프게 하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