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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와 사랑을 받고 싶은 여자가 만났다.
다른 듯 닮아서 상처가 되었고, 그래서 지켜주고 싶었다.
“남들 앞에서 세상 가장 행복한 부부인 척만 해주면 돼. 가족들 앞에서도.”
나는 당신이 싫어. 당신이 무서워.
언젠간 또다시 미친놈처럼 그 망할 사랑에 빠져 허우적댈 것 같아서.
하지만 당신은 아무리 밀어내도 파도처럼 밀려들어와서 몇 번이나 내 가슴속을 헤집어 놔.
지켜주고 싶은 여자에게 사랑을 겁내는 남자, 강세준.
“차라리 그러지 말지. 좋아해주지 않을 거면 좋아하게 하지 말지.
계속 아껴주지 않을 거면 기대하게 하지 말지.”
나는 당신의 눈길 한 번, 손길 한 번, 그 미소 한 번에 다 무너졌는데.
당신이랑 함께라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
……날 좀 사랑해줘요.
자신을 지켜주는 남자를 사랑하고픈 여자, 서희연.
겨울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새싹이 텄다.
눈을 맞추자, 숨소리마저 닮아간다. 낯설었던 서로가 익숙해진다.
서로를 지켜주고, 맹목적인 사랑을 꿈꾸며 긴 여정을 함께 걷는 두 사람.
따스한 봄빛, 향긋한 꽃내음, 물감을 쏟은 듯 예쁜 바다가 있는 그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당신이었어.
세기에 없을 사랑꾼들의 달콤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