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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잘난 체하고 불평만 늘어놓는 꽃에게 실망해 자기 별을 떠나 지구로 내려옵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라며 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여우의 말을 듣고 다시 꽃한테로 돌아가지요.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은 이제 밤 하늘을 볼 때마다 별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거예요. 그 별들 중 하나에 어린 왕자가 웃으며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테니까요.
어린 왕자는 내게 많은 것을 질문하면서 내가 묻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어린 왕자가 우연히 하는 말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린 왕자가 내 비행기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내 비행기를 그리지 않겠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복잡하니까요),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건 뭐야?"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기야. 내 비행기지."
나는 자랑스럽게, 내가 새처럼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린 왕자는 갑자기 소리를 질렀습니다.
"뭐라구! 아저씨가 하늘에서 떨어졌단 말야?"
"그래."
나는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