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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x카카오페이지 공모전 수상작》
[축하해 주세요. 메리엔 퇴사합니다.]
천 년 만에 태어난 “순혈 마법사” 메리엔.
마탑에서 밤낮으로 부려지던 그녀는 마침내 사표를 던지고 탈출한다.
시골에서 꽃밭을 가꾸려는 그녀에게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나 기다렸어, 달링?”
메리엔에게 들러붙는 남자는 바로 그녀가 마법사 시절 무찌른 드래곤!
그는 ‘내게 칼침을 놓은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를 몸소 실천한다.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그래도 오늘은 보자마자 안 찌르네? 우리 사이 발전한 거 맞지?”
곁에 머무르겠다고 우기는 용 때문에 메리엔은 가뭄에 시든 꽃처럼 멍해진다.
용이 정말로 자신을 좋아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를 길들인다면, 자신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테니까.
“자, 일해.”
메리엔은 용을 일꾼으로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