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정 겸손하고 온전히 작업에 헌신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간소한 이 책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그의 말을 사려 깊게 듣지 않는다면 무감하고 무지각한 사람들은 호프만의 생각을 보여주는 그림들의 뛰어난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놓칠 것이다. 감동적인 이 그림들은 바흐가 손가락 연습 삼아 자신의 악보에 그렸던 글씨와 장식 그림이 그의 품위를 낮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오르게 한다. 바로 바흐가 그렸기 때문에 그것은 단순한 손가락 연습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르민 호프만처럼 예술적 무결성, 폭넓은 지성, 그리고 강한 책임감을 지닌 교육자가 많아진다면 예술 교육과 훈련에 관한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조지 넬슨 「서문」 중
그래픽 디자인 매뉴얼. 아르민 호프만 지음, 강주현.박정훈 옮김, 최문경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