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다정한 슬픔 이야기.
소복이 작가와 안단테 작가가 《그 녀석, 걱정》 이후
6년 만에 건네는 감정 그림책.
슬픔을 맞이하고 보내는 슬기로운 방법과
상처에 새살이 돋듯 마음이 회복되는 뭉클한 경험.
반려견 쫑이를 떠나보낸 날, 그 녀석이 찾아왔다. 슬픔이라는 힘들고 불편한 감정이. 엄마는 잊으라고 한다. 훌훌 털어 버리고 힘을 내라고 한다. 참아야 할까? 감춰야 할까? 모른 척해야 할까? 그럴수록 외롭고 어색하고 처지는데, 자꾸만 삐져나오려고 하는 이 벅찬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작가의 전작 《그 녀석, 걱정》이 걱정을 다루는 슬기로운 방법에 관한 이야기라면, 《그 녀석, 슬픔》은 슬픔을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뭉클한 이야기다. 반갑지 않지만, 그 녀석을 인정하고 마주 보며 진심으로 대하면 오히려 위로를 받고 나아가 자신을 지키고 성장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그림책과 함께 자기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다정한 슬픔 이야기.
소복이 작가와 안단테 작가가 《그 녀석, 걱정》 이후
6년 만에 건네는 감정 그림책.
슬픔을 맞이하고 보내는 슬기로운 방법과
상처에 새살이 돋듯 마음이 회복되는 뭉클한 경험.
찾아온 슬픔, 보내야 할 슬픔
살다 보면 이런저런 슬픈 일이 생긴다. 잔잔한 슬픔이 있는가 하면 감당하기 힘든 슬픔도 있고, 예비한 슬픔이 있는가 하면 느닷없이 닥치는 슬픔도 있다. 어떤 경우든 슬픔은 받아들이기 싫은 감정이다. 게다가 그 녀석은 종종 우리를 어두운 심연에 빠뜨린다. 이 책의 주인공에겐 반려견 쫑이를 떠나보낸 날, 그 녀석이 찾아왔다. 슬픔이라는 힘들고 불편한 감정이. 엄마는 잊으라고 한다. 훌훌 털어 버리고 힘을 내라고 한다. 참아야 할까? 감춰야 할까? 모른 척해야 할까? 그럴수록 외롭고 어색하고 처지는데, 자꾸만 삐져나오려고 하는 이 벅찬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감정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감정은 외부의 자극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며 그렇게 만들어진 마음의 상태인데, 언제나 한결같이 유지되지 않는다. 마치 바람처럼, 날씨처럼 변한다. 다른 모든 감정과 마찬가지로 슬픔이라는 감정에도 끝이 있다. 슬픔에 빠져 있을 때는 막막하고 아득하고 한없을 것 같지만, 차츰 잦아들고 흐려지고 무뎌진다. 견딜만하다가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른다. 이렇듯 경우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감정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그렇다고 시간만 믿고 하염없이 슬픔에 빠져 지낼 수는 없다. 슬픔은 온전하던 세계에 구멍을 내고, 마음을 무너뜨리고, 일상을 비틀어버리곤 한다. 그러니 어쨌든 우리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떠나보내야 한다. 문제는 그 방법이다.
슬픔을 다루는 슬기로운 방법
슬픔을 무조건 빨리 보내려고만 하면, 없애 버리려고만 하면 역효과가 생긴다. 회복이 안 되거나 덧나거나 더디다. 일단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슬픔을 외면하고 부정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슬픔’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녀석이 나에게 찾아왔음을 인정하고, 반갑지는 않지만 그 녀석을 맞이해야 한다. 불청객이라고 문전 박대하지 않고 대접해 보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녀석을 슬픔이라고 호명하고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슬픔을 느낀다고. 슬프다고. 더불어 감정을 표현하고 표출해야 한다. 울음이 그 한 형태다. 싫은 감정이라고 해서 그것을 감추고 억누르며 밖으로 표출하지 않으면, 마음속에 응어리가 생기게 마련이다. 상처가 깊어지고 트라우마가 되니 회복은 그만큼 멀어진다. 체하고 배탈이 났을 때 토하고 속을 비우면 허기가 찾아오듯 마음도 그렇다. 속에 가득 차 있던 슬픔이라는 감정을 비우고 나면 새로운 감정이 찾아온다. 충분히 슬퍼하고 나면 상처에 새살이 돋듯 마음이 회복될 수 있다.
거리두기와 마음 들여다보기
슬픔이 찾아올 때, 사람들의 반응은 기질과 성격에 따라 사뭇 다르다. 다만 감정에 휘둘리고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일단 그 감정에 거리를 두고 자기 마음을 살펴야 한다. 안단테와 소복이, 두 작가의 전작 《그 녀석, 걱정》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녀석, 슬픔》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캐릭터화해서 ‘그 녀석’이라고 부른다. 이 단순한 한마디의 효과는 엄청나다. 그 녀석, 이라고 하는 순간, 나와 그 감정이 분리된다. 그 감정을 마주볼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그 감정을 객관화할 수 있는 거리가 확보된다. 그리하여 그 감정과 대화하며 실체를 확인하고 슬기롭게 떠나보낼 수 있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성찰할 수 있다.
슬픔이여, 안녕!
슬픔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슬픔은 아주 원초적인 감정이다. 슬픔 없는 인생도 없다. 누구나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슬기롭게 다루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슬픔이 찾아오면 슬픔에게 “안녕.”하고 인사를 해보자. 슬픔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슬픔은 나에 대해 아는 게 많고 할 말도 많단다. 슬픔과 대화하다 보면, 어느덧 감정의 파도가 잔잔해지고 뿌옇게 흐려졌던 마음이 맑아질 게다. 슬픔은 다정하고, 심지어 힘이 된다. 슬픔을 대접하면 오히려 내가 위로와 힘을 받는다. 그때 그 녀석에게 말하자. “슬픔이여, 안녕.”이라고.
슬픔은 아프고 두렵지만 다정하기도 해요. 충분한 슬픔 뒤에 나를 돌보고 사랑하는 감정과 손을 잡으면 좋겠어요.
― 안단테
슬픔이 멀지 않은 곳에서 나를 바라보다가 어느 날 불쑥 찾아올까 봐 늘 조마조마하지만, 이번에 찾아온다면 힘껏 끌어안아 볼래요.
― 소복이
그 녀석, 슬픔이 자장가를 부르듯 아늑하게 말했다.
“내 품에 안겨 내 안에서 숨을 쉬고 나와 함께 울어.
네가 느끼는 대로 네가 하고 싶은 만큼.”
글쓴이|안단테
슬픔은 아프고 두렵지만 다정하기도 해요. 충분한 슬픔 뒤에 나를 돌보고 사랑하는 감정과 손을 잡으면 좋겠어요. 좋은 작품을 읽을 때의 가슴 떨림을 잊지 않고, 어린이들에게 어깨 한쪽 내어주는 작품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작품으로는 《그 녀석, 걱정》, 《나는 아빠가》, 《지우헤어》, 《지우랑 헤어랑》, 《아이스크림》, 《여기 꽃이 있어요》, 《주먹밥》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소복이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슬픔이 멀지 않은 곳에서 나를 바라보다가 어느 날 불쑥 찾아올까 봐 늘 조마조마하지만, 이번에 찾아온다면 힘껏 끌어안아 볼래요. 나에게 온 걱정 이야기 《그 녀석, 걱정》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왜 우니?》, 《엄마 말고, 이모가 해 주는 이야기》, 《소년의 마음》, 《구백구 상담소》, 《만화 그리는 법》, 《이백오 상담소》 들이 있고, 그린 책으로 《사자마트》, 《엄마와 성당에》, 《오늘도 학교로 로그인》, 《난민》, 《바닷속 아수라 병원》, 《마음버스》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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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슬픔>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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