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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00원, 2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4-08-25, 출간예정 2024-08-30)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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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일본 아마존 지구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
  〈날씨의 아이〉 기상 감수자인 기상학자가 전하는 다채로운 하늘 관찰법
✔ 365일 구름 생각만 하는 구름 연구자가 알려주는 하늘과 기상에 대한 모든 것
✔ “구름에 마음을 빼앗겨 하늘을 올려다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거울 책.”
황인찬 시인, 조천호 대기과학자, 케이채 사진작가 강력 추천!


구름에 흠뻑 빠져 평생 날씨를 연구해온 구름 마니아 아라키 켄타로의 책이 일본에서 ‘하늘에 관한 바이블’로 불리며 열렬한 반응을 얻어 국내에 상륙했다. 우리는 매일 각기 다른 모양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는 2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구름과 하늘에서 벌어지는 기상 현상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이다.
일본 기상대학교를 졸업한 저자는 그 누구보다 날씨에 진심인 구름 연구자다. 365일 구름만 생각하며, SNS가 하늘과 구름 사진으로 가득하다. 하늘이란 오래전부터 인간의 호기심과 동경, 아름다움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또 모호한 아름다움과 동경 아래 하늘은 인간의 상상력과 예술, 스토리가 생겨나는 곳이기도 했다. 이 책은 일상과 맞닿아 있는 날씨와 하늘 뒤에 숨은 아름답고 신기한 영역을 ‘기상학’으로서 밝혀내며 세계를 더 선명하게, 그림과 설명으로 과학 원리를 누구나 알 수 있게 설명해준다.
365일 구름 생각만 하는 기상학자인 저자가 기상학을 설명하는 방식은 아주 흥미롭다. 그릇에 된장국을 담다가 발견하는 하얀 기체, 욕조에서 목욕을 하다가 발견하는 안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보게 된 하얀 서리, 커피를 마시다 발견하는 소용돌이까지. 저자는 일상에서 기상의 원리를 찾아내고, 일상의 원리를 하늘까지 뻗어나가며 설명한다.
특히 저자의 구름 설명은 이 책의 주를 이루는, 최고의 흥미 요소다. 양들이 무리 지어 몰려가는 듯한 양떼구름처럼 비교적 쉽게 마주치곤 하는 구름부터 마치 매끈한 모자를 쓴 것만 같은 두건구름처럼 볼 때마다 어떻게 생겨난 건지 의문스러운 구름들까지. 그들의 존재를 보여주는 듯한 흥미로운 이름들과 그 탄생 과정을 저자는 구름을 좋아하는 감성만으로 접근한 독자들도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또한 구름 덕후 저자에게 비행기 여행은 최적의 구름 관찰 기회이기에 그는 최고의 구름 관찰 방법과 명당 좌석을 알려주기도 한다.
“하늘은 언제든 누구든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다. 쏟아지는 비가 그치고 하늘에 뜬 신기한 모양의 구름, 신비한 색의 노을을 마치 추상화를 보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다면, 기상학을 알고부터는 그 즐거움을 더 선명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너무 바쁜 하루라도 한 번씩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저마다 다른 구름의 신기한 생김새를 관찰하며 잠시 쉬어가보자. 이 책을 읽고 난 뒤 바라본 하늘에서는 분명 전과 다른 구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늘과 사랑에 빠진 또 한 명의 구름 관찰자가 되어 신비롭고 환상적인 날씨의 세계를 향해 고개를 들어보자.



출판사 서평

양떼구름, 삿갓구름, 말굽구름, 파도구름, 비행운…
생김새에 따라 달라지는 구름의 이름들
언어가 존재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구름의 사연들


지브리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속 감탄을 자아내는 하늘 묘사는 보는 이로 하여금 넋을 놓게 만들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많은 이가 다채로운 구름의 매력에 빠져 구름 사진을 수집하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는 구름은 과연 몇 가지나 될까? 구름에 애정을 가지고 평생 동안 기상을 연구해온 아라키 켄타로는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를 통해 온갖 구름의 명칭과 분류법, 그 특징을 A부터 Z까지 소개하며 독자를 구름의 세계로 깊숙이 이끈다.
이 책에는 ‘10종 운형’처럼 큼직한 기본 구름 분류부터 평소 쉽사리 볼 수 없는 신기한 구름까지 온갖 종류의 구름이 등장한다. 여름철 하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위로 뿜어져 나와 부풀 대로 부푼 구름은 어디에 속할까? 이런 형태는 수직으로 뭉게뭉게 올라가는 ‘적란운’으로 분류된다. 산꼭대기에 삿갓을 씌운 듯한 삿갓구름은 또 어떨까? 귀여운 그림과 함께 그 종류를 소개한 표를 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말풍선삿갓, 뽕나무삿갓, 퍼진목도리삿갓…. 이처럼 책을 읽으며 새로운 구름을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생김새에 따라, 발생 위치에 따라 재밌는 이름을 가진 구름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욕조에서도 하늘 생각
된장국을 따르다가도 구름 생각
비행기를 탈 때 최고의 구름 관찰 명당을 찾아서
일상이 구름 생각으로 가득 찬 구름 연구자의 눈으로 세계를 보면 어떨까?


365일 구름을 생각하는 구름 연구자에게는 일상의 모든 것이 하늘이 된다. 된장국을 먹을 때 올라오는 김, 욕실에서 샤워를 할 때 천장에 맺히는 물방울,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끼는 하얀 서리, 아른 아침 공원 산책길에서 마주친 그루터기 위 연기. 일상의 모든 것이 구름과 기상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비행기를 탈 때 저자는 최고의 구름 관찰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운행 시간, 경로, 태양과의 위치 따라 최적의 명당을 찾을 수 있다. 구름 연구자가 말하는 비행기에서 구름과 신비로운 빛을 만끽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아이스 라테를 마시다가도 적란운의 하강 기류를 관찰하고, 뜨거운 라떼를 마시면서는 엘리뇨의 소용돌이 원리를 발견해내는 저자의 집요한 덕후력에 웃음을 짓게 된다.
황인찬 시인의 말처럼 정말 “지독한 구름 덕후의 밀도 높은 날씨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생각지도 못한 일상 곳곳에서 우리가 구름을 마주할 수 있음을 이 책은 알려준다. 조금의 지식이 더해진 것뿐인데, 세계가 더 선명하고 재밌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기상학은 아름다운 하늘의 과학이자, 일상이 더 선명해지는 지식!
무지개, 비, 안개 하늘 위 모든 현상을 수식 없이 알려준다


그렇다고 구름이 하늘을 잠잠히 떠다니기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름은 모든 자연 현상과 엮여 하늘을 주 무대로 다양하게 변모하며 활동한다. 그런 구름의 다양한 동태와 특징을 관찰해온 구름 연구자 저자는 하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상 현상을 자세히 알려준다.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대표적 기상 현상인 무지개를 떠올려보자. 구름 입자 위로 빛이 들어가 굴절이 발생하며 만들어지는 무지개. 이와 비슷한 원리로 구름이 만들어지면 영롱한 무지개 빛깔의 ‘채운’이 탄생한다. 만약 구름 입자가 땅으로 가까이 내려앉으면 어떻게 될까? 이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른 새벽에 종종 생기는 안개다. 즉 안개 속에 있으면 구름 속을 체험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또 날씨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마도 호츠크해 고기압의 차갑고 습한 공기와 태평양고기압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부딪히며 억수 같은 폭우가 내리는 것이다. 반면 겨울에는 눈에 과냉각 구름 입자가 달라붙어 싸라기나 우박이 내리기도 한다. 둘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싸라기에 구름 입자가 달라붙어 한 단계 진화한 것이 우박이므로 우박이 더 크고 무거운 얼음이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한 일본 아마존 독자는 이 책을 읽은 뒤 “하늘을 보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각 장을 읽어나가다 보면 늘 경험해온 똑같은 기상 현상이라도 조금씩 다르게, 더 구체적으로 인지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늘은 언제나 변수투성이
일기예보는 왜 맨날 틀리는 걸까?
우리 삶 곳곳에 녹아들어 있는 날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기상 현상을 잘 파악해 분석한다 해도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은 언제나 변수투성이다. 기상청에서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일기예보를 띄워도 정작 난데없는 날씨가 펼쳐지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니 말이다. 아무래도 계산에 쓰인 초기 수치에는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고, 시뮬레이션 해상도에 비해 현상의 규모가 너무 작으면 예측이 어렵기에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100퍼센트 완벽한 날씨 예보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물론 여태까지 시원스레 밝혀낸 기상 현상 속 숨은 진실도 상당하다. 사막이나 바다에서 종종 목격되는 신기루는 사실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의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허상이라는 것, 비 오는 날 어디선가 풍겨오는 묘한 흙냄새는 식물에서 나오는 기름 냄새거나 흙 속 박테리아의 유기화합물 냄새라는 것 모두 과학으로 밝혀낸 날씨 속 신기한 현상이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본 오늘의 하늘에는 어떤 구름이 떠 있을까?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나 유난히 화창한 햇살 때문에 오늘따라 도드라지는 날씨적 특성은 없을까? 이처럼 하늘은 모두가 평등하게 즐기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다. 이 책을 시작으로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를 만큼 변수로 가득하지만, 또 셀 수 없이 다채로운 것이 매력인 구름과 날씨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자.

추천의 글

온 세상 모든 것이 구름과 연결되어 있다니! 차가운 물이 담긴 유리컵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도, 나뭇가지 사이로 퍼지는 부챗살 모양의 빛도 모두 구름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요약하자면 지독한 구름 덕후의 밀도 높은 구름 이야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일상 속 여기저기 구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내 전하는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저 하늘 위 손 닿지 않는 구름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낯설게만 여겨지던 기상학도 어쩐지 가까워진다. 하늘 위 펼쳐진 구름 모양에 마음을 빼앗겨 한참 위를 올려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황인찬 | 시인

구름은 시간 속을 덧없이 떠돌면서 엉키고 풀어지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렇게 다양해진 구름들은 각기 다른 날씨로 우리 앞에 펼쳐진다. 이 책은 구름과 기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들려주는 데다 딱딱한 과학 언어를 친절하게 풀어낸 덕에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 읽고 나면 하늘의 오묘함과 숨겨진 신비함을 알게 되어 하늘이 이전보다 더 섬세하고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조천호 |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하늘에서 예쁜 구름을, 유난히 아름다운 노을을, 큼지막한 달을 만나면 사진이 찍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왜 구름이 그렇게 생겼는지, 하늘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태 큰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앞으로 사진을 찍을 때 프레임에 담기는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그 풍경이 만들어진 기상학적 상황까지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기상학이 우리의 하루에 작은 즐거움을 더해준다는 것이다. 하늘에서는 항상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케이채 | 사진작가

저자의 관심은 일상생활에 그치지 않는다. 국지성 호우와 태풍은 어떻게 발달하는지, 토네이나 용오름은 언제 생기는지, 일기예보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또 왜 자주 틀릴 수밖에 없는지를 쉽고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곧잘 날씨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히 딱딱한 교과서 때문에 지구과학에 관심을 잃은 학생들에게는 더욱이 일독을 권하고 싶다.
손석우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차례

추천의 말
들어가며

제1장. 몸으로 느끼는 기상학
된장국으로 보는 구름의 원리
이른 아침, 수풀이 우거진 공원에서
아득한 하늘 여행
욕실과 기상학
흐름을 느끼다
커피 한 잔 속 하늘의 세계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
신기루를 쫓아서
구름의 원리

제2장. 구름을 벗삼아 하늘을 즐기다
라퓨타와 용의 둥지
구름의 마음을 읽다
개성 넘치는 구름들
하늘을 예쁘게 찍는 방법
인간성의 회복

제3장. 무지개, 채운, 그리고 달
무지개를 감상하다
아름다운 채운
비가 필요 없는 무지갯빛
박명이 시작된 하늘은 으뜸 중의 으뜸
환상적인 야곱의 사다리
태양을 보며 하늘을 읽다
오늘도 달이 아름답네요

제4장. 설령 날씨가 나쁘더라도
흐린 하늘만의 멋, 비 오는 날의 기상학자
눈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
얼어붙을 준비는 끝났다
안개와의 만남, 운해와의 조우
하늘을 측량하다
일기예보가 나오기까지

제5장. 감동을 주는 기상학
기상학이 규명해내는 것
기상학의 시작
비와 눈에는 드라마가 있다
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울까?
날씨는 왜 변하는가?
일본 서해 지역 눈, 태평양 지역 눈
게릴라성 호우와 용오름
호우와 태풍은 왜 발생하는 걸까?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제6장. 일기예보가 원래 이렇게 재밌었나?
일기예보는 왜 자꾸 틀리는 걸까?
기상학과 경제활동
지진운을 보면 불안한가요?
관천망기는 인류의 지혜
기상정보를 알차게 활용하자
기상예보사와 기상대학교
까마귀와 싸우는 구름 연구자

나가며
참고 문헌·웹 사이트
사진 출처
색인

책 속에서

예전에는 ‘오늘은 구름이 좀 많네?’ 정도밖에 볼 줄 몰랐다면, 이제는 그 하늘에 어떤 이름을 가진 구름이 떠 있고, 하늘이 지금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늘의 해상도가 높아지는 것이지요.
p.10, <들어가며> 중에서

비와 눈을 내리게 하는 전형적인 구름으로는 ‘어지러울 란(亂)’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난층운과 적란운이 있습니다. 둘 다 글자 그대로 날씨를 어지럽게 만드는 구름이지요. 이름에 쓰인 한자만 봐도 각각의 구름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재밌지 않나요?
p.80, <구름의 이름> 중에서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I love you’를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해도 그 뜻은 충분히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화로 유명한데(물론 와전된 얘기일 가능성이 있지만요), 달의 풍부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아름다워서 그가 한 말의 의미를 알 것만 같습니다.
p.185, <달의 크기에 대한 시각적 착각> 중에서

혹시 비가 내릴 때 뭔가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지 않나요? 향수를 느끼게 하는 흙냄새 같은 그런 냄새 말입니다. 사실 비 냄새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페트리코’입니다. 페트리코는 그리스어로 돌의 정수라는 뜻이며, 맑은 날이 계속되다 오랜만에 비가 내릴 때 지면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가리킵니다. … 그 외에 ‘지오스민’에 의한 독특한 흙냄새도 있습니다. … 지오스민에 의한 흙냄새는 비가 그쳤을 때 나는 냄새입니다. 흙 속에 있는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유기화합물인 지오스민이 빗물에 의해 확산되면서 흙냄새가 나는 것이지요.
p.199, <비 냄새와 눈 냄새> 중에서

안개와 구름 속은 습도가 100퍼센트라 상당히 축축하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면 흠뻑 젖을 수도 있고 뿌예서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들어가 심호흡을 하면 수만, 수억 개의 구름 입자가 체내로 들어가니 구름과 하나가 될 수 있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설레지 않나요?
p.228, <땅을 밟고 있는데 구름 속이라고?> 중에서

곤충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에 휩쓸려가기 때문에 도플러 레이더로 곤충에 의한 청천대기 에코를 관측하면 바람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에 넣어보았더니 바람의 충돌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져 그동안 예측이 힘들었던 호우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연구 사례도 있습니다. 곤충의 존재가 호우 예측에 도움이 된다니 너무 놀랍지 않나요?
p.234, <레이더로 포착하다> 중에서

이러한 비 입자의 성장 과정은 인간 공동체와도 비슷합니다. 마음 맞는 사람이 하나둘씩 모이다 보면 공동체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데, 너무 다양한 사람이 모여 그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 충돌이 발생하다 결국 분열하게 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비 입자의 성장 드라마를 보면서 ‘인간과 참 비슷하네’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p.264, <물방울 모양의 비 입자는 세상에 없다> 중에서

기압이란 공기가 무언가를 누르는 힘을 말하며, 위에 있는 공기의 무게가 곧 기압입니다. 기압은 단위로도 사용되는데, 해수면의 기압을 1기압으로 하여 1기압은 1013.25헥토파스칼이라고 정의합니다. 무게로 따지면 1헥토파스칼은 100제곱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손바닥에 100그램짜리 오이 한 개가 얹혀 있는 만큼의 압력입니다. 다시 말해 오이 한 개가 1헥토파스칼인 것이지요. 지상의 기압은 약 1013헥토파스칼이므로, 손바닥에 오이 1000개 정도가 올라가 있다고 상상하면 됩니다.
p.275, <헥토파스칼과 오이> 중에서

새빨갛게 타는 듯한 붉은 하늘, 붉은 달, 붉은 태양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구름과 하늘의 모습은 대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모두 기상학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땅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상공에 떠 있는 구름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p.338, <구름이 지진의 전조가 될 수 있나?> 중에서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아라키 켄타로(荒木健太郎)
하늘에 흘러가는 모든 형태의 구름을 사랑하는 구름 연구자이자 기상청 기상 연구소 연구관.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를 거쳐 기상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방 기상대에서 예보와 관측 업무를 담당하며 기상학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문은 구름 과학과 기상학. 방재를 위해 호우와 폭설, 토네이도 같은 기상재해를 일으키는 구름의 구조와 물리학 연구에 힘쓰고 있다. 2019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날씨의 아이〉 기상 감수를 맡아 디렉팅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더욱!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등이 있다.

옮긴이 | 김현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일통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동북아연합(NEAR)에서 일본전문위원으로 근무하다가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판 기획과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역서로는 『정의 중독』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구마 겐고 건축 산책』 『불멸의 과학책』 『이토록 재밌는 화학 이야기』 『100년 무릎』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

분류: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기상학/기후학
판형: 140*210mm, 392쪽 내외
정가: 22,000원
출간 예정일: 2024년 9월 29일
펴낸곳: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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