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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5,500원, 405권 펀딩 / 목표 금액 1,500,000원
펀딩종료 (종료 2023-03-02, 출간예정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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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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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의 전설 『샌드맨』 시리즈의 창조자
전 세계 마블 팬을 사로잡은 『북유럽 신화』의 저자
휴고상, 로커스상, 네뷸러상을 휩쓴 신화적 상상력의 1인자,
닐 게이먼의 대표작을 만나다

1984년~2018년간 집필된 작품 중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 52편 수록
국내 최초 소개되는 닐 게이먼 컬렉션


이 책은 1984년부터 2018년까지 35년 동안 집필된 닐 게이먼의 장편과 중․단편 중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 52편을 모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DC코믹스와 마블의 세계관 구축에 큰 획을 그은 닐 게이먼 특유의 신화적 상상력, 그리고 그의 기이하고 몽환적인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했는지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두 페이지에 그치는 짧은 단편부터 장편소설 중 일부를 발췌한 것까지, 책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그 범위와 스타일이 매우 다양하다. 개중에는 『신들의 전쟁』이나 『아난시의 아들들』 같은 닐 게이먼의 대표작도 포함되어 있고, 비교적 덜 알려져 쉽게 만나 보기 힘든 단편들도 많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작품이 국내에는 처음 소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그간 국내에서는 장편소설 한두 권을 제외하면 여기저기 흩어진 앤솔러지를 통해 닐 게이먼의 작품을 접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책은 그런 그의 작품 중 최고 걸작들만 한데 모은 방대한 작품집이기 때문이다. 닐 게이먼의 팬뿐만 아니라, 기이하고 서늘하며 기상천외한 다크 판타지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물 같은 컬렉션이 되어 줄 것이다.

공상과 악몽의 완벽한 결합을 그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매혹적인 컬렉션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시나요?”
우리가 사랑했던 이야기들, 그 모든 이야기를 기리는 위대한 서사


닐 게이먼은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세계를 창조해 내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수많은 미디어에서 닐 게이먼을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라 칭하며, 작가들의 작가라고 극찬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들은 동화, 신화, 고딕 호러, SF까지 온갖 세계를 섭렵하며 공포와 유머, 몽상과 기이를 수시로 넘나든다. 특히나 그의 상상력은 이야기와 이야기를 엮어서 새로운 세계를 자아내는 데 빛을 발한다.
백설공주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러브크래프트와 코난 도일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닐 게이먼은 현대 장르 소설과 웹소설의 세계관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크툴루 신화와 셜록 홈즈를 하나의 세계에 초대해서 그들이 유기적으로 살아 숨 쉬게 만든다. 또한 숨겨진 외전들도 있다. 그의 주인공들은 북유럽의 신들의 대리자로서 초인적인 능력을 펼치기도 하고, 지하세계의 미로를 수시로 넘나들기도 한다. 작가의 주인공들이 원작과 동일한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별개의 모험담은 작가의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다. 동시에 처음 이 주인공들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신화적 세계관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하며, 단편집 안에서 옴니버스 형식의 장편을 경험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끔 해 준다.
물론 이런 크로스오버 스토리뿐만 아니라, 괴물, 유령, 악마들의 기이하고 섬뜩한 세계와 유머 한 스푼에 반전을 버무린 오리지널 스토리들도 가득하다. 매번 새로운 환상과 경이, 즐거움이 기다리는 닐 게이먼의 세계를 만나 보자.

책 소개


편집자의 글

닐 게이먼을 알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DC코믹스 『샌드맨』 시리즈의 전설을 모를 수가 없고, 마블 영화의 팬이라면 토르와 로키, 아스가르드 같은 북유럽 신화에 관심을 가지다 닐 게이먼을 알게 됐을 수도 있다. 어쩌면 누군가는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 수상 작가로 닐 게이먼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한 친구는 닐 게이먼을 영국드라마 《닥터 후》의 시나리오 작가로서 극찬한 바 있고, 나의 경우는 좋아하는 앤솔로지에서 닐 게이먼의 작품을 처음 보고 그 특이함에 반했다.
그만큼 닐 게이먼의 세계는 변화무쌍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의 작품들도 그렇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기승전결과 반전을 보여 주는 스토리도 있고, 부커상 수상 작가 말런 제임스가 추천사에 썼듯 ‘잠시 멈춘 듯한’ 몽환적인 스토리도 있다. 실제로 그의 작품에서는 북유럽 신들과 크툴루 신화, 유령, 악마, 백설공주, 외계인 등 온갖 것들이 등장한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속 주인공과 마블 영화의 고뇌하는 히어로를 동시에 초대해서 편안한 소파에 앉히고, 함께 커피를 마시며 외계인에 대해 토론하면 딱 이렇지 않을까? 정말이지 닐 게이먼만이 쓸 수 있는, 기이하면서도 괴팍하고 환상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품 세계가 아닐 수 없다.
_김씨

책 속에서

“……당연히 특가 제안도 있습니다.” 켐블이 능숙하게 말을 끝맺었다.
피터의 눈이 반짝였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는 흥정을 좋아해서 도무지 필요 없는 물건이라도 세일이나 특가라면 혹해서 살 때가 많았다. 이 단 한 가지 흠만 빼면(보통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고) 그는 지극히 평범한 청년이었다. “특가 제안요?”
“한 명 값으로 두 명을 처리해 드립니다, 고객님.”
_<할인가에 싹 없애 드립니다> 중에서

시체는, 아니, 피해자의 유해는 바닥에 그대로였다. 나는 시체를 바라보았지만 처음에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내가 먼저 본 것은 피해자의 목과 가슴에서 솟구치고 흩뿌려진 것이었다. 색깔은 담즙 같은 녹색에서 잔디 같은 녹색까지 다양했다. 그것이 군데군데 헤어진 카펫을 흠뻑 적셨고 벽지에도 튀었다. 순간 에메랄드색에 관한 어느 화가의 섬뜩한 습작품인가 싶었다.
(중략) 친구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는 시체로 돌아가 손가락을 하나씩 들었다. 손끝에는 액체가 묻어 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단어는 이 왕족 분께서 쓴 게 아닌 것 같군요.”
“아니, 그게 지금 무슨 말……”
“레스트레이드 경감. 부디 나에게 뇌가 달렸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길 바랍니다. 이 시체는 인간이 아닌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피 색깔이나 팔다리의 개수, 눈, 얼굴의 위치, 이 모든 게 왕족이란 걸 나타냅니다.”
_<에메랄드색 연구> 중에서

“전 학생인데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벤은 쇼거스 올드 피큐리어 첫 잔을 어느새 다 비웠다. 놀랍게도 태어나 처음으로 술을 마셔 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두 분은 무슨 일을 하시나요?”
“우린 시종이야.” 윌프가 말했다.
“위대한 크툴루 님의 시종.” 세스도 자랑스럽게 덧붙였다.
“아, 그러시군요. 혹시 그게 정확히 무슨 일인가요?”
“이번엔 내가 한 잔 사지. 잠깐 기다려.” 윌프는 바텐더에게 가서 맥주 석 잔을 또 들고 왔다. “그게 무슨 일이냐 하면, 솔직히 지금은 하는 일이 별로 없어. 시종이라는 직업은 한창 성수기일 때도 그렇게 힘든 직업은 아니거든. 물론 그분이 지금 잠들어 계시기 때문이지. 정확히 말하자면 잠든 건 아니야. 툭 까놓고 말하자면 죽은 거지.”
_<쇼거스 올드 피큐리어> 중에서

그러다가 스칼리가 말했다. “참, 며칠 전에 카산드라한테 연락이 왔더라.”
“카산드라?”
“네 여자친구였잖아. 카산드라. 기억 안 나?”
“안 나는데.”
“라이게이트에 살았던 앤데, 네 공책에 걔 이름까지 적어 놨었잖아.” 아무래도 내가 멍하거나 많이 취했거나 졸려 보였는지 스칼리가 덧붙였다. “스키 여행 갔다가 만났잖아. 맙소사, 총각 딱지 떼 준 네 여친, 카산드라 말이야.”
“아. 카산드라.” 순간 전부 다 기억났다.
정말로 기억이 났다.
“그래. 페이스북으로 메시지가 왔더라고. 이스트 런던에서 지역 극단을 운영한다던데. 한번 연락해 봐.”
(중략) 온라인으로 스칼리에게 연락한 게 누구인지, 도대체 그가 누굴 카산드라로 착각한 건지 의아했다. 그게 누구든 카산드라가 아니란 건 100퍼센트 확실하니까. 그녀는 내가 만들어 낸 인물이었다.
_<카산드라에 대하여> 중에서

에이미는 잠깐 생각했다. “너희들은 지금 킨의 공간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세계는 킨의 영역이다, 라고 했어.”
“그것만 가지고는 모르겠네. 킨이라니……그건 그냥 우린 무슨 족이다, 라고 말하는 거 아닌가. 모든 부족의 이름에 들어가는 거잖아. 달렉만 빼고. 달렉은 스카로니안어로 ‘금속으로 싼 증오 가득한 살인 기계’라는 뜻이니까.” 그가 계기판으로 달려갔다. “이런 거랑 똑같지. 아무튼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일 리가 없어. 인류가 한꺼번에 멸종했다니 말이 안 되지. 그리고 지금은 2010년이야. 그 말은…….”
“그들이 로리에게 무슨 짓을 했다는 뜻이야.”
“모든 인류에게 무슨 짓을 했다는 뜻이지.” 닥터가 고대 타자기 키보드를 몇 개 누르자 타디스의 제어판 위에 걸린 화면에 패턴이 흘렀다. “나도 그들 목소리가 안 들렸고 그들도 내 목소리를 못 들었어. 서로의 소리를 듣지 못해. 아하! 1984년 여름! 그게 분기점이야.”
_<낫띵 어클락> 중에서

추천의 글

“위대한 소설은 그 세계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우리가 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허구의 세계가 사실은 ‘진짜’ 세계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닐 게이먼의 세계다.”
_말런 제임스, 부커상 수상 작가

“닐 게이먼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목소리가 빛나는 컬렉션.”
_<북리스트>

“이 이야기들은 닐 게이먼의 진짜 장르를 드러낸다. 그 어떤 장르도 아니지만 모든 장르를 뒤섞는다. 그는 이 기이한 세계의 훌륭한 관리인이다.”
_<로커스>

“그의 상상력과 유머 감각, 사물을 보는 흥미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페이지를 넘긴 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는다.”
_<프리 랜스-스타>

“재미있고, 무섭고, 기이하고, 감동적이고,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이다. 닐 게이먼의 소설을 읽으면 삶이 오히려 환상이고 이야기만이 유일한 진실이라고 느껴질 것이다.”
_<인디펜던트>

“그의 정신세계는 헤아릴 수 없는 어두운 바다 같다. 그 바다로 뛰어들 때마다 현실 세계가 희미해지면서 훨씬 더 끔찍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바뀐다.”
_<뉴욕타임스>, 『오솔길 끝 바다』 리뷰 중에서

“오로지 닐 게이먼만이 쓸 수 있는 마법으로 가득한 반전과 경이로움이 있는 이야기.”
_<시카고 트리뷴>, 『스타더스트』 리뷰 중에서

“독창적으로 즐겁고 무섭다. 악몽과 공상의 완벽한 결합이다.”
_<USA 투데이>, 『네버웨어』 리뷰 중에서

목차

추천사_말런 제임스
작가의 말

할인가에 싹 없애 드립니다 (1984)
나, 크툴루 (1986)
니콜라스는…… (1989)
베이비 케이크 (1990)
기사도 (1992)
천사 살인 사건 수사 일지 (1992)
트롤 다리 (1993)
눈, 거울, 사과 (1994)
세상이 또 끝나는 것일 뿐 (1994)
잭에게 부탁하지 마 (1995)
『네버웨어』 발췌 (1996)
올빼미의 딸 (1996)
잉어 연못과 다른 이야기들 (1996)
값 (1997)
쇼거스 올드 피큐리어 (1998)
결혼 선물 (1998)
세상의 종말을 보러 간 우리 가족(11과 1/4세 도니 모닝사이드 씀) (1998)
미스 핀치 실종 사건에 관한 사실들 (1998)
변화들 (1998)
『스타더스트』 발췌 (1999)
할리퀸 밸런타인 (1999)
『신들의 전쟁』 발췌 (2001)
다른 사람 (2001)
기묘한 소녀들 (2001)
10월이 들려주는 이야기 (2002)
영업 종료 시간 (2002)
에메랄드색 연구 (2003)
비터 그라운드 (2003)
수잔의 문제 (2004)
무서운 욕망의 밤 비밀의 집 얼굴 없는 노예들의 금지된 신부들 (2004)
협곡의 군주 (2004)
여윈 백공작의 귀환 (2004)
『아난시의 아들들』 발췌 (2005)
태양새 (2005)
파티에서 여자에게 말 거는 법 (2006)
여성형 어미 (2007)
오렌지 (2008)
신화 속의 생명체 (2009)
진실은 검은 산의 동굴 (2010)
카산드라에 대하여 (2010)
죽음과 꿀 사건 (2011)
레이 브래드버리를 잊어버린 남자 (2012)
『오솔길 끝 바다』 발췌 (2013)
딸깍딸깍 덜거덕 자루 (2013)
잠자는 공주와 물레 (2013)
열두 달 이야기 (2013)
낫띵 어클락 (2013)
달의 미궁 (2013)
태양이 없는 바다로 (2013)
후작은 어떻게 코트를 되찾았나 (2014)
검은 개 (2015)
원숭이와 여인 (2018)

닐 게이먼 (Neil Gaiman)


우리 시대 대표적인 판타지 문학 . 『북유럽 신화』, 『신들의 전쟁』, 『그레이브야드 북』, 『멋진 징조들』(테리 프래쳇 공저), 『코렐라인』, 『스타더스트』, 그래픽 노블 『샌드맨』 시리즈 등의 작품을 출간했다. 대표적인 문학상 수상으로는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뉴베리상, 브램 스토커상, 카네기상 등이 있으며, 소설과 만화 외에도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대본, 시, 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의 굿윌앰버서더로 위촉되었고 바드대학교 교수이기도 하다.




옮긴이 - 정지현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디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 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는 『예술가의 초상』,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파숄트 어페어』, 『댄싱 대디』, 『타이탄의 도구들』, 『365일 아티스트처럼』,『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최고의 작가는 어떻게 글을 쓰는가』,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 닐 게이먼 베스트 컬렉션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영국문학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펴낸 곳 : 하빌리스
판형 : 152*225mm / 양장
쪽수 : 908쪽
정가 : 39,000원
출간 예정일 : 2023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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