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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0,000원, 237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종료 (종료 2018-11-19, 출간예정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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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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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현대 사상계에서 억압되고 배제되어온 루이 알튀세르,
국내외의 젊은 연구자들이 알튀세르와의 대화를 재개한다!

올해는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 1918~1990)가 태어난 지 1백주년이 되는 해이다. 맑스가 태어난 지 꼭 1백 년이 흐른 뒤에 알제리에서 태어난 알튀세르는 ‘맑스주의의 전화(轉化)’라는 문제설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유의 실험을 시도한 철학자였다.

1980년대 말~90년대 초 역사적 사회주의의 위기 내지 붕괴의 국면에서 국내의 연구자들도 알튀세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맑스주의를 재구성하려는 기획을 시도한 바 있으나, 어느새 포스트주의의 유행과 더불어 알튀세르의 이름은 잊혀갔다. 하지만 지적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사상으로 알튀세르의 이론을 꾸준히 붙들고 고투해온 일군의 젊은 연구자들이 있다. 그들의 노력으로 지난 몇 년 사이 알튀세르의 이론적 성과가 재조명되기 시작했고, 이제 그동안의 고민과 성과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해볼 때가 됐다.

이런 맥락에서 “알튀세르의 문제들”이라는 주제 아래 기획된 이번 기념 학술대회는 오늘, 우리의 맥락에서 알튀세르의 사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묻고 응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즉, 맑스주의(혹은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발본적인 혁명적 정치)에 내재된 ‘이론적 난점들’과 ‘이론적 공백들’을 중심으로 알튀세르가 펼쳐낸 사유를 정리하고 다른 사상가와 비교하는 작업을 넘어서, 알튀세르가 제기한 다양한 쟁점들을 우리의 정치적, 사회적, 지적 맥락에서 어떻게 갱신하고 계발할 수 있을지를 토론하는 것이 이번 기념 학술대회의 취지이다.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 소개

1918년 알제리 출생. 1939년 파리 고등사범학교 합격 후 바로 징집되었고, 포로가 되어 5년간 독일 수용소에서 지냈다. 같은 학교에서 교수자격시험 지도 강사 및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크 데리다를 위시하여 알랭 바디우, 피에르 마슈레, 에티엔 발리바르, 자크 랑시에르 등 후에 저명한 학자가 될 수많은 제자들을 지도했고, 좌파 학생 그룹들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1948년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했고, 1970년대 말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 포기 등 당의 노선 전환을 비판했으나 1990년 죽을 때까지 당적을 유지했다.

1965년에 『마르크스를 위하여』와 제자들과의 집단 저작 『『자본』을 읽자』를 출간하여 단번에 ‘구조주의’ 철학의 대표자이자, 마르크스 이후 가장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마르크스의 이데올로기 개념과 정면으로 배치하는 프로이트적이고 스피노자적인 이데올로기 개념(비의식으로서의 이데올로기 개념), 프로이트에게서 용어를 빌린 과잉결정 개념과 스피노자적인 구조적 인과성 도식을 생산하여 헤겔식 목적론의 포로로 있던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혁명적?비목적론적으로 개조하고자 했다. 그의 이론 작업은 부단한 자기비판과 정정의 과정이었으며, 마르크스주의에 결여된 이데올로기 이론과 상부구조 이론을 구축하려던 그의 작업은 토대/상부구조 도식의 해체와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탈구축으로 귀결했다. ‘역사의 주체’라는 문제설정을 기각하고 주체의 지위를 역사를 구성하는 자로부터 역사 속에서 구성되는 자로 이전시킨 그의 이데올로기 이론은 마르크스주의뿐만 아니라 철학 일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말년에 정신착란으로 아내를 교살하고 유폐된 상태에서 수행한 ‘우발성의 유물론’에 대한 이론화는 좌파의 철학적 사유에 또 한 차례 충격을 주었다.


이 책의 목차

목차:
머리말
1. 두 가지 '알튀세르 효과'의 마주침을 위하여 |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2. 알튀세르를 채굴하기 | G. M. 고쉬가리안(알튀세르 유고집 편집자)
3. 우발성의 유물론: 무엇을 위한 철학인가? | 진태원(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4. 알튀세르, 발리바르, 맑스: 우발적 미래의 비역사 | G. M. 고쉬가리안(알튀세르 유고집 편집자)
5. 알튀세르의 (사회)과학관: ‘두 개의 과학’ 비판에서 갈등적 임상과학으로? | 장진범(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6. 재생산의 관점에서 살펴본 착취의 종별성: 성적 분업과 노동의 사회적 분할 | 전주희(서교인문사회연구실)
7. 문화연구에서 알튀세르의 기억 | 김성윤(문화사회연구소)
8. 알튀세르와 영화연구: 신유물론과 사변적 실재론을 넘어서 | 하승우(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9. 알튀세르와 바스카: 해방의 과학이라는 두 가지 유산 | 고준우(고려대학교 정치경제학회 수레바퀴)
10. 이데올로기 내부의 모순을 사고하기: 이데올로기와 담론에 대한 투쟁의 우위 | 김도형(현대정치철학연구회)
11. 부채의 주체화 효과에 대한 연구: 푸코와 알튀세르의 장치 개념을 중심으로 | 박기형(서교인문사회연구실)
12. 이데올로기 이론과 인정 이론에서 정치라는 문제 | 백선우(서교인문사회연구실)
13. 알튀세르와 법: 법 이론에서 절단은 성공적인가? | 황재민(현대정치철학연구회)
14. 대중은 어떻게 스스로에 의해 호명되는가?: 알튀세르의 스피노자 독해에서 빠진 것 | 김은주(부경대학교 기초교양교육원)
15. 알튀세르의 비동시성: 철학의 영원한 비극성을 위하여 | 이찬선(현대정치철학연구회)
16. 예술의 비판기능과 유희기능의 종합을 위한 성찰: 알튀세르와 블랑쇼를 중심으로 | 최원(현대정치철학연구회)

특별 부록
1. 루이 알튀세르의 1973~78년 미발표 텍스트 목록
2. 철학과 혁명: 이론주의 없는 알튀세르 (펠릭스 보지오 에완제-에페와의 대담) | G. M. 고쉬가리안(알튀세르 유고집 편집자)
3.『역사에 관한 논고, 1963~86』(Paris: PUF, 2018) 편집자 노트 | G. M. 고쉬가리안(알튀세르 유고집 편집자)
4. 인식에 관한 맑스의 이론에 대한 알튀세르의 분석에 있어 역사와 정치경제학 사이의 해소되지 않은 긴장에 대하여 | 제라르 뒤메닐(파리10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5. 장치/정치경제학 | 에티엔 발리바르(현대유럽철학연구소 석좌교수)

도서명: <알튀세르의 문제들>


--제목: 알튀세르의 문제들
--분류: 인문, 사회
--상세 서지정보: 판형 152*223mm, 무선, 350쪽 내외
--2018년 11월 19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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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펀딩용 특별 자료집에는 현장 판매용 자료집에 수록되지 않는 5개의 부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A4 기준 70매 분량). 모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텍스트들로서, 알튀세르의 사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 발표자 개인의 사정으로 자료집에 수록되지 못하는 발표문이 있을 경우 추후에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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