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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공 유리관

"전기불꽃"

세상사의 시름에는 기절하게 재밌는 책으로 맞선다! 기절하게 재밌는 책의 조건: 1) 나와 아무 관계가 없을 것. 2) 나와 깊은 관계가 있을 것. 3) 둘 사이에 전기불꽃이 있을 것. 책방 ‘전기불꽃’은 기절하게 재밌는 책 두 권을 묶어 제곱의 재미 충격으로 당신의 자욱한 마음에 분진폭발을 일으킵니다.

서점 주인 유리관이 알라딘 독자들에게 권하는 12권의 책

"전기불꽃"

오렌지주를 증류하는 사람들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어둠의 왼손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
돌봄선언
블러드차일드
좌파의 길
존재하지 않는 기사
힘과 교환양식
힌트: 시, 힘, 빛

유리관의 블라인드 북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미래는 그곳에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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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관의 블라인드 북

책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물을 시대가 아니다. 감상문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닥쳐오는 전쟁과 재난, 기술봉건주의에 맞서 한 번은 읽어 둬야 할 두 편의 감상문.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미래는 그곳에서부터 온다.

예약판매 도서로 4월 21일까지 판매, 23일에 출고 예정입니다.
도서명은 4월 23일 책의 날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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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관의 추천 도서 12권

  1. 오렌지주를 증류하는 사람들 표지

    오렌지주를 증류하는 사람들

    오라시오 키로가 지음, 임도울 옮김 | 문학과지성사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때 같이 읽는 두 권] 이 소설은 ‘감초 콘텐츠’로서의 살인, ‘늘 새롭고 짜릿한 살인‘의 반대편에 있다. 재미로 등장인물을 죽여 대는 게으른 창작자들을 후려치는 죽비, 최고의 살인자이자 쓸쓸한 살인자인 자연 앞에서 사회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시간, 당신을 위안해 줄 죽음의 일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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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표지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때 같이 읽는 두 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고, 친구는 가깝게 적은 더 가깝게 두라고도 했다. 적에게 권할 만한 책은 뭐가 있을까? 괜히 새 책 찾아 헤맬 필요 없다. 이 책 저 책 들춰 봐도 역시 이 책. 새로 쓰는 김에 제목도 요즘 느낌으로 ‘유인원도 이해하는 자본론’이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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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둠의 왼손 표지

    어둠의 왼손

    어슐러 K. 르 귄 지음, 최용준 옮김 | 시공사

    [양쪽에서 나를 짜증 나게 할 때 같이 읽는 두 권] ‘○○ 갔다 온 썰 푼다’의 유구한 전통을 잇는 고풍스럽고 그윽한 SF. 성별을 오가며 살아가는 외계 인류를 우주 인류의 동맹에 합류시키기 위해 파견된 단 한 명의 행성 특사 이야기. 설정놀음은 ‘사회파’적이면서도 그것을 초과해버릴 때 힘을 지님을 새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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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표지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김민하 지음 | 이데아

    [양쪽에서 나를 짜증 나게 할 때 같이 읽는 두 권] 오늘날 정치를 추동하는 것은 ‘까심’이며, 이 기운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곳에 스며 있다. 정녕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민이 어떻게 이런 구조 속으로 빠져드는지, 한중일 정치 실제의 사례들에 비추어 탐색해 보고 책임의 개방과 확장을 향한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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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표지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박서련 지음 | 창비

    [망하는 게 무서울 때 같이 읽는 두 권] 한강물에 뛰어들려다 엉겁결에 마법소녀가 되어 기후위기를 막으러 나서게 되는 이야기…의 후속편. 전작을 읽고 ‘딱 이 결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겠다’ 했는데 이렇게 나왔다. 이 소설의 문제는 아직 3탄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모두 굉장히 어려운 일,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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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표지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사이토 고헤이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망하는 게 무서울 때 같이 읽는 두 권] 현실 공산주의의 좌절에 대한 성찰은 사회주의 스펙트럼 속의 모두가 짊어져야 하는 짐이다. 기나긴 부침 가운데 꽁해지고 비틀린 각자의 이유가 있을진대 ‘마음을 연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 이 지구가 강제로 우리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열어 주고 있다.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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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 표지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 지음, 이병훈 옮김 | 을유문화사

    [전부 팽개치고 싶을 때 같이 읽는 두 권] 인간과 세상이 지독하게 싫은, 그러나 그것들을 떠나지 못하는 젊은 시골 의사 이야기. 소설 자체로도 재밌지만 작가와 겹쳐 놓을 때 진면목이 발휘된다. 군의관으로 백군에서 종군한 불가코프, 스탈린이 그의 작품을 좋아했지만 검열은 피할 수 없었다. 제발 망명시켜 달라고 스탈린에게 직접 쓴 편지로도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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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돌봄선언 표지

    돌봄선언

    더 케어 컬렉티브 지음, 정소영 옮김 | 니케북스

    [전부 팽개치고 싶을 때 같이 읽는 두 권] 구 공산권의 패망은 혹시 서기장들이 남성뿐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면 어떨까? 이 책을 읽고 나면 갑자기 그런 얄궂은 생각이 든다. 세상이 매드맥스일수록 이상한 생각들을 잘 돌볼 필요가 있다. 하고많은 ‘○○○○선언’들에 주되게 담긴 답 없는 문학적 과대자신감과는 격이 다른, 오늘날 필요한 작고 귀중한 희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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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블러드차일드 표지

    블러드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만사가 흐릿할 때 같이 읽는 두 권] SF의 사고실험은 조그마한 통찰과 어리숙한 냉정에 비례해 유치해지기 쉽다. 이 뛰어난 단편집은 모든 가능성을 여는 정도를 넘어 안팎을 뒤집어 버리며 모범을 보인다. 타자와의 진정한 대화는 단절과 작별 위에서만.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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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좌파의 길 표지

    좌파의 길

    낸시 프레이저 지음, 장석준 옮김 | 서해문집

    [만사가 흐릿할 때 같이 읽는 두 권] 자본은 이 행성에서 인간을 숙주로 하여 폭주 중인 포식자 바이러스다. 자연으로 의태한 자본이 개인과 사회를 적대시키지만 진정 존재와 적대하는 것은 자본이다. 구체적으로 답답한 것은 흐릿하게 답답한 것보다 낫다? 결론만 빨리 체크하고 싶다면 6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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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존재하지 않는 기사 표지

    존재하지 않는 기사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같이 읽는 두 권] ‘지적재산권이라는 사적 소유 족쇄의 우회 수법 고안’으로 정의될 만한 현대 예술에서는 쉽게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2차 창작은 고래로부터 창작의 근본이었다. 그 자체로 n차 창작이었던 유명 기사담 『광란의 오를란도』 에 대한 레전드 2차 창작. 1차는 몰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무조건 재미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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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힘과 교환양식 표지

    힘과 교환양식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 옮김 | 비고(vigo)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같이 읽는 두 권] 영혼과 그것의 힘은 어디서 올까? ‘주고받음의 형식으로부터 온다’고 하는 유물론적 통찰과 그로부터 뻗쳐 나가는 여러 생각들. 두 기둥을 당긴 삼손처럼, 최후에 무너져 버리는 가라타니 고진 만년의 집대성 핵심 요약판. 마르크스주의의 공백지를 물구나무 세우는 재밌고 기묘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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