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에 태어나 1989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어린 시절 어느 날 갑자기 엄마 아빠가 돌아가셔서 나 혼자 되면 어떡하나 괜히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면서 우는 게 일이던 꼬마 울보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책과 만화책을 좋아해 그림을 따라 그려도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 붙여 보기도 하면서 놀았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HILLS)에서 본격적으로 그림책 공부를 시작했다.
가장 좋아했던 놀이를 일로 삼아 지금은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열광한 새로운 상상력, 아이들의 속상한 마음을 위로하는 다정함과 압도적인 유머까지 갖춘 그림책 <눈물바다>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고, 2년 후 두 번째 그림책 <커졌다!>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달을 마셨어요>, <100원이 작다고?>, <두근두근 1학년> 같은 책에서 구김살 없고 해맑은 그림으로 아이들 마음을 표현해왔다. |
입학과 동시에 첫 담임 선생님과 만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 초등학교 1학년,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아이들 마음 속을 들여다본다. 선생님 말씀 한 마디에 하늘을 날아오를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거나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시무룩해지는 윤하, 착하고 귀여운 윤하를 볼 때면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는 도훈이. 친구에게 잘해주고 싶고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감정과 시행착오를 그린 이야기, 타인과 건강하게 관계 맺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다. 첫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힘껏 응원하는 그림책. 책이 주는 든든한 조언을 만나고 나면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
되는 게 하나도 없고 내 편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은 억울하고 슬픈 날. 어른들이라면 술이라도 마시고 넋두리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마음껏 울어버리는 일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눈물바다>에서 주인공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어 상상의 바다를 만든다. 눈물바다는 주인공을 속상하게 했던 사람들을 쓸어간다. ‘나’는 사람들이 허우적대는 눈물바다에서 노를 젓기도 하고 급류를 타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 한바탕 파도가 몰아친 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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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현' 출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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