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과연 오감(五感)만 있는 것일까?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당신의 숨어있는 감각을 일깨워줄 3권의 책을 소개한다. 세 권의 책과 만나는 순간, 당신의 지루했던 일상이 파릇하고 생기 있게 탈바꿈 될 것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감각의 세계, 그 미지의 영역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복잡한 세상. 그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벌써 보아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는 게 팍팍해서 허투로 보아 넘기는 게 많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당신의 몸을 살펴보라 그리고 고개 들어 주변을 둘러보라. 자신의 몸(건강)과 주변 환경에 대해 얼만큼 알고 있는가? 일상에서 찾는 새로움이란 테마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세 남자가 각각 다른 이유로, 각자 다른 장소로 여행을 떠났다. 아우슈비츠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 떠난 여행, 현기증 나는 미국의 실체를 찾기 위한 1만 5천 마일에 이르는 여정, 그리고 인도 캘커타의 빈민보호소에서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여행... 세 남자의 여행의 목적은 여전히 유효한가. 세 권의 책을 통해, 그 여행의 의미를 짚어본다.
5월 29일 피천득님의 장례미사가 진행되었다. 그곳에서는 많은 문인들과 지인들이 마지막 그가 가는 길을 애도 했다. TV책을 말하다에서는 고인의 되신 피천득님의 업적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故 피천득님, 세상과는 작별을 고하셨지만 그가 남긴 글은 우리 모두에게 또 그 다음 세대에게 큰 감동으로 계속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종교는 영혼의 동행자다. 오늘, 영혼의 순례를 떠나는 시간.. 당신의 종교와 믿음에 대담한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의 믿음은 당신을 자유롭게 하는가? 혹, 그 믿음이 마음의 빗장이 된 적은 없는가? 굳게 걸어 잠근 문을 활짝 열고 종교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흔히 자기 자신, 혹은 우리 주변을 둘러싼 많은 것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이면엔 수많은 사실들이 숨겨져 있다. 너무도 익숙해서 굳이 더 알아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던 것들을 때로 낯선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다.
일본소설,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를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1989년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당시 20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하루키즘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요즘 출판가에 불어닥치고 있는 일본소설 바람은, 바람이 아니라 태풍 수준이다. 제1기인 하루키 시대를 지나 요시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의 연애소설로 이어지는 제2기, 그리고 이제는 오쿠다 히데오, 가네시로 가즈키, 미야베 미유키 등 일본소설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으며 화려한 제3기에 이르렀다.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차며 1,20대 독자층까지 깊숙이 파고 든 일본소설, 과연 독자들은 왜 일본소설에 매료되는가?
향수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악마의 정원에서스튜어트 리 앨런 지음, 정미나 옮김 / 생각의나무 카사노바 나의 편력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당신을 매혹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은 매순간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 유혹에 사로잡히는 순간... 삶은 때로는 쾌락과 탐닉의 세계로, 때로는 순수한 열정으로, 또 때로는 타락과 파멸의 세계로 한없이 빠져들기 시작한다.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유혹의 세계속에서 만난 3권의 책을 추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혹은 믿어 의심치 않는 수많은 ‘사실’들이 있다. 과연 ‘사실’이라는 것은 얼마나 ‘진실’일까?
제249회 - 처세의 숲에서 길을 잃다 (4/9)
고양이 철학자 요 미우 마조안나 샌즈마크 지음, 부희령 옮김 / 실천문학사 전쟁의 기술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디지로그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사람들은 책 속에서 길을 찾는다. 돈 버는 법, 승진하는 법, 인맥을 넓히는 법, 말 잘하는 법... 처세서들은 이 모든 욕망에 대해 명쾌한 답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지 말아라... 하루가 멀다 하고 서점가에 쏟아지는 처세서의 홍수 속에서 찾아낸 3권의 책을 만나본다.
'나' '너' 그리고 '우리'와 '그들'... 수많은 관계맺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세상에는 다양한 규정들이 존재한다. 일상적인, 그리고 너무나 습관적인 모습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우리 자신, 혹은 우리가 속한 사회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3권의 책을 추천한다.
한국인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 191.4시간!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이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일상의 대부분은 '일'에 할애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일'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걸까? 3권의 책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시지프스의 숙명처럼 짐 지워진 '일'에 대해 고민해 본다.
제245회 - 예정된 미래로부터 탈출하다 (3/5)
To Do마이클 오그던 외 지음, 이은선 옮김 / 한겨레출판 문명의 붕괴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사와키 고타로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당신 앞에는 지금, 어떤 미래가 놓여 있는가? 현재가 답답하고 따분하다면 누구나 한번쯤 일탈하고 싶은 욕구를 갖는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늘 꿈꾸는 주제. "예정된 미래로부터 탈출하라"라는 주제를 놓고, 세 명의 패널이 각 한 권씩, 총 3권의 책을 추천한다.
혼란의 위기 속에서, 때론 변화의 격동 속에서 사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리더. 2007년 지금, 우리는 어떤 리더를 필요로 하는가. 자고 일어나면 하루에도 수십 권씩 리더십 관련서적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가운데서 <통찰과 포용>이라는 책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바로 하버드대의 저명한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기존의 리더십과는 다른, 새로운 리더상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들여다본 리더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한국의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이문열이 6년 만에 장편 <호모 엑세쿠탄스>를 발표했다. 작가는 초월적 존재를 처형하는 인간의 속성에 주목해 존재의 구원과 해방을 종말론에 빗대어 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설 속 현실정치에 대한 내용들은 과거 이문열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과 맞물려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작가를 직접 초대해 문학의 정치성, 작가로서의 이문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 세계적으로 판타지 붐이 일고 있다. 서양의 경우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처럼 하나의 장르로 당당히 인정받아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그 콘텐츠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짧은 역사로 인해 가볍게 치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여기에 반기를 들며, 기존의 판타지 문학에 만족하지 않고 지식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조선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영·정조시대. 그러나 끊임없이 일어났던 역모사건, 그 배후에는 정감록이 있었다! 성리학적 지배체제에 꽉 짜여져 있던 조선시대에 불만을 품었던 평민지식인들은 <정감록> 예언에 기대어 사회 변혁을 꿈꾸었다. 한국의 현실에서 과연 예언이란 어떤 것이고,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정감록이 지금 한국인의 의식구조에는 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한국의 예언문화사>, <정감록 역모사건의 진실 게임>을 통해 살펴본다.
전 세계의 빈부격차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 부자는 부자로, 빈자는 빈자로 대물림 되는 이 지독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을까? 여기, 돈이나 경제적인 지원이 아닌 인문학을 가르쳐 가난한 이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인문학 전도사 얼 쇼리스다. 작지만 소중한 실천, 인문학으로부터 얼 쇼리스가 건져 올린 희망과 만나본다.
"나의 중용은 무지였다" 마흔 넘어 깨달은 무지를 고백하는 소설가 장정일. 중용을 빙자한 '양비론의 천사'됨의 이유가 사유와 고민의 전무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범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중용에 대한 오류'를 이야기한다. '어느 편'에 서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장정일이 한국 사회가 불러일으킨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던 공부의 과정을 우리에게 공개한다.
다산 정약용은 강진에 유배된 18년 동안 500여 권의 책을 남겼다. 그런데 그 분야가 경서, 교육, 의학, 법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그 학문적 깊이 또한 두텁다. 복잡한 예론을 꼼꼼히 분석해낸 예학자이며, 목민관의 행동지침을 정리해낸 행정가, 토목 공학자이자 지리학자이기도 한 다산은 그야말로 현대가 요구하는 멀티플레이어였다. 어떻게 다산은 이 어마어마한 지식을 섭렵할 수 있었을까? 정약용의 특별한 지식운용방법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