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방황하지 않으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없다. 《미로, 길을 잃는 즐거움》은 우리가 잃어버린 방황의 기술을 돌려주는 책이다.”
―정지돈 소설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이전에는 상상해본 적 없던 읽기의 새로운 형식을 경험했다. 붉은 실을 따라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이 책이 바로 흥미롭고 무한한 영감을 주는 다중감각 미로임을 알게 될 것이다.”
―김선오 시인
기꺼이 길을 잃을 때 닿을 수 있는 곳
삶이라는 미로를 탐험 중인 당신에게 도착한 이 책!
미로에 빠진 예술가, 문학가, 철학자 그리고 인생의 모험가들이 책이라는 작고도 거대한 미로 속에 모였다. 보르헤스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까지, 미노타우로스 신화에서 게임 팩맨까지, 이 책 《미로, 길을 잃는 즐거움》은 다양한 분야에서 길어 올린 미로와 미궁 이야기를 독창적이고 기발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미로는 목적지에 이르는 빠른 길이 아니다. 갈림길에 맞닥뜨리고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다.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미로에 매혹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의 작가이자 문학 에디터인 헨리 엘리엇이 신화, 역사, 문학, 철학, 심리학, 대중문화 등에서 수집한 실제와 상상의 미로들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다행히 미로 속을 들어가는 독자들에게 붉은색 실 한 가닥이 함께한다. 미로는 구불구불하고 복잡한 길을 품고 있지만 이 책에서 하나의 빨간 선이 보여주는 자취는 그 자체로 춤을 추듯 자유롭고, 물결치듯 역동적이다. 미로 속에 발을 디딜 준비가 되셨습니까?
한 가닥의 실이
책이라는 미로를 헤매며 즐기는 모험기
“이 실을 따라와봐!”
이 책을 읽어나가려면 책의 물성을 동적으로 경험해야 한다. 책의 앞, 뒤, 위, 아래가 계속해서 바뀌는, 미로를 닮은 디자인은 책 속에서 독자들이 길을 잃게 만들고, 책 읽기를 좀 더 즐겁고 풍성한 경험으로 이끈다. 정형화되지 않은, 어쩌면 뒤죽박죽된 것처럼 보이는 실험적이고 재치 있는 책꼴이 독자들에게 책을 만나는 새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이 책의 저자 헨리 엘리엇은 펭귄 클래식 전(前) 크리에이티브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영국 BBC 인기 퀴즈쇼 QI(Quite Interesting)의 작가로 활동하며 문학 앱 개발, 독서토론 팟캐스트 진행 등 책과 문학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다독가, 영문학 전공자, 미로 애호가다운 저자의 면모를 한껏 담았다. 하나의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 작업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퀴베가 책의 삽화를 그렸다.
익숙한 길을 떠나
낯선 길에 몸을 맡기는 미로의 세계로
미로는 인간성만큼이나 아주 오래되었다. 영웅들을 시험하는 장, 순례자들의 길, 영혼의 재생,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정원, 모험가들에게는 성장의 길… 미로는 다양한 문명과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미로의 상징을 사랑한 문학가, 예술가, 철학자, 인생의 모험가들 역시 예로부터 많았다.
인생의 여정은 곧은 길이 아니라 구불구불한 길, 되돌아가는 길, 여러 갈래로 갈린 길, 잘못 든 길, 같은 자리를 맴도는 길, 막다른 길을 마주하는 일의 연속이다. 미로와 같은 삶에서 걸음을 이어나갈 때, 방황하는 인간은 자유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상상과 실제의 세계에서 미로를 만들어오거나, 기꺼이 헤매기를 주저하지 않은 사람들의 미로 혹은 인생 탐험기다.
책을 읽다가 길을 잃어도 당황하지 말 것! 시도와 실패, 기대와 후회, 예측 불가한 우연과 크고 작은 선택들이 우리를 낯선 세계로 데려다주는 것이 인생이므로.
“길을 잃은 다음에야
우리는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본문에서
길을 잃는 것은 특권이다. 지도 앱이 일상화가 된 동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우리는 방황과 발견의 기쁨을 잃어버렸고 삶은 예측가능한 범주에 갇혔다. 헨리 엘리엇은 신화와 역사가 구불구불 이어지는 미로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상하, 좌우를 뒤집어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만들고 미스터리 속으로 우리를 밀어넣는다. 그러나 이 경험은 두렵기보다 짜릿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길을 잃은 자만이 관계의 무한함을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황하지 않으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없다. 《미로, 길을 잃는 즐거움》은 잃어버린 방황의 기술을 돌려주는 책이다. -정지돈, 소설가
책이 하나의 미로가 될 수 있을까? 《미로, 길을 잃는 즐거움》을 읽는 동안 나는 이전에는 상상해본 적 없던 읽기의 새로운 형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붉은 실을 따라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이 책이 바로 흥미롭고 무한한 영감을 주는 다중감각 미로 자체임을 알 수 있다. 보르헤스, 카프카, 울리포 등 낯익은 이름들은 우리가 미로에서 헤맬 때 의지할 수 있는 또 다른 붉은 실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누군가를 미궁에 가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떠날 수 없게 붙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떠나고 싶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책 속의 문장은 이 책을 향해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미로, 길을 잃는 즐거움》은 그 안에 영원히 머물고 싶게 만드는, 유한한 동시에 무한한 한 권의 책이었다. -김선오, 시인
정말 마음에 들게, 독창적이면서 아름답게 디자인되었다. -필립 풀먼, 《황금나침반》 시리즈 저자
책에서 길을 잃고 또 길을 발견하는 과정은 매력적이고 유익하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엘리엇의 글은 사색을 불러오고, 퀴베의 삽화는 기발하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진짜 미로를 헤매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놀라운 창의력의 위업! -북셀러
기분 좋은 혼란스러움을 선사하는 책. -미국 퍼블릭 라디오(NPR)
완전히 새로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북리스트
정말로 독특하다. 읽고 나면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을 만났다. -스펙테이터
이상하게 끌리는, 낯선 체험을 선사하는 책이다. 마법과도 같이 독특하고,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즐거움이 함께한다. 여행을 이야기하는 수많은 책이 있다지만, 이런 책은 처음이다. -앨런 코너,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입구
덫
퀘스트
무덤
중심부
자궁
순례 여행
자유
입구
감사의 말
미로 목록 (수직 미로│평면 미로│가상의 미로│신화 속 미로│은유적인 미로│미노타우로스)
지은이 | 헨리 엘리엇(Henry Eliot)
작가, 편집자, 열렬한 독서애호가. 어렸을 때 윈체스터 외곽의 세인트 캐서린 힐에 있는 미로에서 자주 놀았다. 이후 문학이라는 미로에 빠져 지내다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5년 동안 펭귄 클래식 시리즈의 크리에이티브 편집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영국 BBC의 퀴즈쇼 QI(Quite Interesting)의 작가이자 펭귄 클래식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팟캐스트 온 더 로드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펭귄 클래식북(The Penguin Classics Book)》, 《펭귄 모던 클래식북(The Penguin Modern Classics Book)》, 《엘리엇의 책 목록(Eliot's Book of Bookish Lists)》, 《큐리오시티Curiocity》 시리즈(공저) 등이 있다.
윌리엄 모리스에게 영감을 받아 영국 국립 문해력 재단(National Literacy Trust)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를 재창조하는가 하면, 윌리엄 블레이크 문학 협회에서 이사를 지내는 등 다수의 문학 단체를 이끌기도 했다. 이안 맥켈런 경과 조너선 베이트 교수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인터랙티브 에디션 앱을 제작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책 모험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린이 | 퀴베(Quibe)
파리 근교에서 삽화와 그래픽 디자인을 작업하고 있다. 하나의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 작업을 많이 한다. 본명은 크리스토프 루이(Christophe Louis)다. @quibe
옮긴이 | 박선령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MBC방송문화원 영상번역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브레인 키핑》, 《플랫폼 제국의 거인들》,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어반 정글》, 《더 해머》, 《리추얼의 힘》, 《거대한 가속》, 《북유럽 신화》, 《타이탄의 도구들》 등이 있다.
1번. 19,800원 펀딩
· <미로, 길을 잃는 즐거움> 도서 1부
· 후원자 명단 인쇄 엽서 삽지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