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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5,200원, 558권 펀딩 / 목표 금액 1,500,000원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1-04-21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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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로나 19 사망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일터에서 사고와 과로로 죽고 있다
일터에서 겪는 고통, 이를 추적하고 드러내는 싸움


“우리는 일이 위험해서 다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위험한 일도 안전한 방식으로 일하면 다치지 않는다.
우리가 안전보다 이윤을, 존중 대신 차별을 선택할 때
그 노동의 현장에서 누군가가 다치고 죽는다.”

노동자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사용해 일해야 한다. 그러니 노동자는 일하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피곤해질 수 있고, 때로는 다치거나 병에 들기도 한다. 그런데 왜인지 우리는 노동이 신성하다는 이야기는 흔히 하지만, 노동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도 누군가는 일을 하면서 마음이 아프고 누군가는 어깨를 못 쓰게 되고 누군가는 암에 걸리고 누군가는 목숨을 잃는다.
노동자들이 일하면서 겪는 아픔과 고통들이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이 고통들은 더 깊숙이 감춰진다. 공장의 담벼락으로 가려지고, 어두운 조명으로 가려지고, 때로는 오해와 편견으로 가려진다. 그래서 노동자의 고통을 애써서 드러내려는 노력이 너무도 소중하다. 아픔이 드러나야만 사회가 더 많이 아픔을 나누게 되고 노동의 고통을 키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추어져 있던 고통에 이름이 생기면 사회가 아픔을 나누고 일의 위험을 줄일 방법을 의논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아픔에 붙은 이름을 부를 때, 노동자의 고통은 더 빨리 줄어들고 일은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은 일로 변할 수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고통을 찾아내고 분류하고 측정해서 이름을 붙여야 한다. 고통의 이름이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고 법과 정책에 등장하면 사회는 더 이상 이 고통을 모를 수 없게 된다. 이 책에는 노동자가 겪는, 보이지 않도록 감춰져온 수많은 고통들이, 그 이름들이 실려 있다.
지난 20년간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녹색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만난 노동의 아픔을 이 책에 모았다. 발전소와 조선소의 노동도 있지만 네일 아티스트나 실험실 연구원과 같은 노동도 있고 택배, 청소, 간병 등 우리의 일상을 움직이는 노동도 있다. 그 노동 속에 존재하는 고통에 우리가 어떤 이름을 붙였는지, 그리고 어떤 존중이 이 고통을 줄일 수 있을지 제안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동의 고통을 찾아내 이름을 붙이고 존중의 방법을 고민한다면, 우린 죽음의 절규가 아니라 일상의 아픔과 불편을 살피는 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책소개

구의역 김군, 태안화력발전소의 김용균의 죽음을 통해 열악한 노동 환경의 위험이 많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그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현실의 변화는 요원하다. 여전히 일하다 사람이 죽는 한국사회.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바꿔야 할까.
아무리 위험한 작업이라도, 안전하게 일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일이 위험해서 다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방식으로 일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다치고 죽는다. 이 책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진이 만나고 조사한 현장 이야기들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일하다 죽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책 속에서

이 책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을 만났다. 출근하면서 아파트 경비노동자와 청소노동자를, 집에서는 배달 노동자를, 식사하면서는 서비스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동안 우리는 그들을 통해 얻어지는 노동의 결과에만 관심을 가졌다. ‘서비스는 좋았나?’ ‘주문한 물건은 언제 도착하나?’ ‘제품에 하자는 없나?’ 아쉽게도 노동의 과정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아니, 알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우리들이 외면했던 그들의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미소 속에 감춰진 서비스 노동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의 병’을, ‘물건을 받는 기쁨 속에 가려진 택배 노동자들의 온갖 골병’들을, ‘차별이 존재하는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말이다.
암울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래서 어떤 독자들은 슬퍼하고, 원망하고, 울분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왜 사람들은 노동을 차별할까?’ ‘존중받는 노동이란 무엇일까?’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당한 노동의 가치는 무엇이고, 왜 그 가치는 인정받지 못할까?’
저자들이 제시한 답은 다르게 표현되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노동자들의 시각에서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노동을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타인의 노동을 존중할 수 있다. 존중은 조그마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
노동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뀐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노동자들을 대하는 마음과 행동이 변하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정책과 제도가 만들어진들 현장에서는 절대 작동되지 않는다. 그리고 좀 더 근원적인 제도적 변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차례

들어가며
서문_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1부 위험은 만들어진다

골병에 고통 받는 마트노동자들
태움, 어느 나이팅게일의 죽음
콜센터, 감염되고 욕먹고
중장년 여성들만의 전유물, 돌봄노동
상상하라,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의 노동을
프랜차이즈 빵집, 노동권 사각지대
배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택시 운전사의 건강 검진
또 다른 김용균이 될 뻔한 가축 위생 방역사
학교 실험실의 사업주는 누구일까?
발암물질을 없애고 싶은 노동자들

2부 죽음도 차별받는 현장

빛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어둠
어느 영화 스태프의 죽음
소방관을 쓰러뜨리는 암
이로움에 감춰진 농약의 문제
노동자와 주민 모두를 위협하는 화학사고
타임 봄, 시한폭탄과 다름없는 화물운송
내 몸을 살리는 등산과 내 몸을 망치는 등산
어업인들의 근골격계질환
벼랑 끝 택배 노동자

3부 드러나지 않기에 더욱 위험한

환경미화원은 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되었을까?
아름다움을 만드는 손, 네일 아티스트
신인류의 등장, 플랫폼 노동자
방문기사, 집으로 찾아오는 스파이더맨
우리 아파트 지킴이, 노인 노동자

에필로그


저자 소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1999년에 한국현대사의 가장 큰 직업병 사건이었던 원진레이온 직업병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연구소는 노동자들의 환경과 건강 실태를 조사하고 그들의 고통에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한다.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사고와 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고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 “피자 30분 배달제 폐지” “마트 노동자에게 휴식 의자 제공하기” “택배 박스에 손잡이 구멍 뚫기” “환경미화원에게 샤워 부스 제공하기” 등의 캠페인을 이끌었다.


도서명 :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 분류 : 사회과학>사회문제>노동문제
- 출판사 : 포도밭출판사
- 쪽수: 300쪽 내외
- 판형 : 130mm X 210mm, 신국판보다 큰 판형
- 정가 : 16,000원
- 출간예상일 : 2021년 6월 1일
- 표지 이미지는 최종 제작 시 변경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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