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극화, 고용 불안정, 가족 구조의 변화 등을 배경으로 ‘복지/복지국가’ 담론이 사회적 의제로 부상했다. 진보는 물론 일부 보수 진영까지 복지를 이야기하는 가운데, 복지 이슈가 정치권력 재편을 판가름하리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국민 모두가 복지의 수혜자이자 부담자가 되는 ‘보편적 복지’ 개념이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장하준 교수도 신간에서 ‘사회투자국가론’의 복지 담론을 비판하며 보편적 복지의 중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흔히 ‘빈곤층에 대한 국가의 시혜’로 인식되는 ‘복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복지는 국가에 대한 ‘국민의 권리’이다), 개념의 차원을 넘어 제도 및 국가 시스템의 문제를 함축하는 ‘복지국가’의 의미와 중요성을 점검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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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 정원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빈곤계층의 직업훈련 효과 결정 요인'을 분석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보장론, 빈곤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노숙인, 부랑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과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노숙의 원인과 양상>(공저), <노숙자 재활프로그램 개발 연구>(공저), <경기지역 자활사업참여자 조사연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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