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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책장에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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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시간의 지배자내일을 발명한 사피엔스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시간'일지도 모른다. 인간만이 과거와 현재 너머의 내일을 설계한다고 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인간에게 큰 힘과 원동력을 주었다.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자칫하면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인류와 문명에 미친 영향은 분명 흥미로우며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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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A4 한 장을 쓰는 힘글쓰는 힘을 길러줄 독서 기록
글쓰기에 대한 책은 꾸준히 나온다. 더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사기 때문일까. 글쓰기 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꾸준히 써라. 이 책의 저자는 '독서 기록'을 꾸준히 쓰는 것을 제안한다. 쓰기와 읽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글쓰기 수업을 만나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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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도쿄도 동정탑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AI를 활용해 집필한 소설이 문학상을 수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아쿠타가와상이 제정되던 때엔 상상도 못했을 일이다. 물론, 창작 일체를 AI에게 맡긴 소설은 아니다. (지금의 우리는 그것을 문학이라 부르지 않음으로…. AI의 문장은 극히 일부에 사용되었다.) 최첨단 교도소인 '도쿄도 동정탑'을 중심으로, 학습이라는 이름 아래 남의 언어를 훔치고 있을 뿐인 AI의 맹점부터 모국어의 소멸, SNS의 변질 등 '언어'를 둘러싼 문제들을 소환해, 우리의 언어로 해석하고 구축해나가야 할 미래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작품. 2024년의 수상작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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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귀매K-오컬트 호러 소설 22년 만의 개정판
악마, 뱀파이어, 엑소시즘 등등 서양 중심의 오컬트는 가라. 올여름 마지막을 시원하게 날려줄 한국형 오컬트 호러 소설이 찾아왔다. 자연에 서린 음기가 뭉쳐 태어난 존재 ‘귀매’를 필두로 도깨비, 물귀신, 서낭신, 당할머니신 등 우리나라 고유의 귀신들이 지닌 신비로운 매력을 가득 담았다. 최근 <파묘>를 흥미롭게 본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작품.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거리감이 느껴지는 서양 오컬트에 비해 가깝고, 익숙하고, 잘 알고 있는 만큼 더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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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세계의 종말을 늦추기 위한 아마존의 목소리개발과 소비 없는 삶의 필요성
얼마 전 바다 조업 관련 탐사 보도를 보았다. 이제 우리가 아는 깨끗한 바다는 사라진 지 오래고, 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에서 그물로 쓰레기 반 물고기 반이나 건지면 다행이라고 한다.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문명이 지구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이 자명한데도 왜 우리에게 종말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까? 브라질 크레나키 원주민 리더로서 원주민 운동을 이끌어온 이가 이미 시작된 종말을 늦추기 위한 방법들’을 제안하는 책을 만나본다.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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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인플루언서 탐구‘좋아요’와 구독의 알고리즘
넷플릭스에 <더 인플루언서>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됐다고 한다. 알고 싶지 않은 정보가 쏟아지는 와중 인플루언서란 도대체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플루언서는 도대체 누구를 가리키고, 그들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을까? 유튜브 해서 정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 세계의 핵심을 짚고 그 미래를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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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아름다웠던 청춘의 비망록
“서로를 원하지만 사랑은 아닌 이 관계가 어째서 우리는 이토록 간절한 걸까?” 에쿠니 가오리,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일본의 3대 여성 작가로 손꼽히는 무라야마 유카의 기념비적 문제작. 여성과 청소년의 욕망을 정면으로 마주한 도발적인 작품으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당신은 바다에 가까워질 것이다. 햇살 아래 부서지는 파도와 그 청량함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조금 서글프고 아릿하게 느껴지는 여름 끝날 무렵의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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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담기불멸의 인절미기꺼이 버티고 견디게 만드는 사랑
신림동 반지하에서 친구와 사는 유리는 기니피그 '인절미'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직장에 가면 인절미를 병원에 데려다줄 수 없고, 집에 남아 인절미를 돌보면 병원비를 낼 수 없다. 이 괴로움의 굴레 속에서도 유리는 생각한다. 인절미가 살아 있는 편이 죽는 것보다 낫다고. 그렇게 유리는 인절미가 먼 미래의 우주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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