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 무서운 그림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가가 형사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한여름 교외의 호화 별장지에서 인근 별장 주민들 사이의 연례행사인 바베큐 파티가 끝난 직후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살해된 희생자의 수는 다섯 명.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은 고급 호텔에서 최고급 만찬을 즐긴 뒤 자수한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까지 스스로 증거물로 제출한 범인은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해서 사형을 당하고 싶다는 마음과 자신을 무시한 가족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하지만 끝까지 범행 과정에 대한 진술은 일절 거부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검증회’를 열고, 그 자리에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참석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재구성되는 비극 속에서 가가 형사는 사람들이 저마다 감추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예측하지 못한 진실이 그 정체를 드러낸다. 그들 모두는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이자, 1986년 발표된 <졸업>을 시작으로 40여 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 교묘한 복선과 연이은 반전, 충격적인 결말까지 미스터리가 줄 수 있는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다. 작가는 “시리즈 중에서도 본격 요소가 짙다고 평가받는 <둘 중 누군가가 그녀를 죽였다>와 <내가 그를 죽였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미스터리란 어떤 소설인가?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이런 소설이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신작을 소개했다. - 소설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봉투에서 편지를 꺼냈다. 이 역시 호텔의 편지지였다. 그리고 거기에는 짦은 한 줄이 인쇄되어 있었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이은경쌤 추천, "책을 덮지 못할 만큼 조마조마한 이야기""
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율리 체 외 지음, KATH(권민지) 그림, 배명자 옮김 / 다산어린이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이야기는 6학년 A반의 반장이자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학생 마리에의 샌드위치가 도난당하는 사건에서 시작된다. 마리에의 샌드위치만 연속적으로 도난당하자, 마리에를 좋아하는 토르벤이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어느 날, 토르벤이 전학생 콘라트가 마리에의 가방을 여는 순간을 목격하고 만다. 모범생 미카는 전교생에게 도둑으로 낙인찍힌 콘라트를 돕기 위해 반 아이들에게 재판을 열자고 제안한다.

그저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인 데다 전학을 온 이후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했을 뿐인 콘라트. 순식간에 도둑으로 몰리자마자, 아이들의 입을 타고 퍼진 소문은 진실로 굳혀져 버린다. 검증되지 않은 말이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라 무고한 한 아이를 구석으로 몰아가는 과정이 흡사 우리 사회의 단면과 겹쳐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현명한 방식을 택하고, 판사, 기록관, 검사, 변호인, 법정 경찰 등의 역할을 분담해 재판을 열어 범인 색출에 성공한다. 범인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의외의 대상으로 밝혀지는데…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법 개념과 재판 절차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부록(형사 재판 절차 Q&A, 작품 속 법 개념 살펴보기)을 꼼꼼하게 챙겨 수록했다. 아이들이 직접 재판을 열어 진실을 파헤쳐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지식 습득의 기회도 적절히 더해 자연스럽게 법과 재판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지루함과 딱딱함은 내려놓고,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은 책이다. - 어린이 MD 송진경
추천사
'책을 덮지 못할 만큼 조마조마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_이은경(초등교육전문가, 슬기로운 초등생활 대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자 독일의 법학자와 법조인인 두 분의 저자가
마침내 '형사사법에 대한 소중한 원칙'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줄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으셨다는 사실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_정명원 검사(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친애하는 나의 민원인》 저자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
조승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유튜브 1억 조회수 돌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채소과일식 전도사로 유명한 조승우 한약사의 첫 자기계발서. 은행원 출신으로 커피 사업가였던 그는 32살에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았지만 가슴 통증이 지속되었고, 결국 원인 모를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이를 계기로 약대 한약학과에 진학해 자신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았고, 10여 년간의 건강 상담을 통해 깊은 통찰을 얻게 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건강을 되찾은 모든 방법과 다시 삶을 살아내는 희망이 담겨 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다.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성공법칙에 소모되지 않고 나를 살리는 습관을 만드는 것!' 저자는 돈을 좇는 맹목적인 삶보다 마음의 평온함이 진정한 건강과 행복을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특히 말기 암 환자들과의 상담 경험을 통해 마음의 괴로움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독자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 돈에 대한 집착, 과도한 건강 염려증 등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 마음의 괴로움 없이 살자"라고 조언한다. 이 책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죽이는 습관은 버리고 살리는 습관을 키워 진정한 행복과 건강을 찾는 길을 안내하는 지침서가 되길 바라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선물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진실이다. - 자기계발 MD 김진해
이 책의 마지막 문장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자신의 인생이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삶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본디 원하는 것 모두를 이룰 수 없는 게 인생이지만 그래도 살 만하고 즐거운 것이 더욱 많다는 걸 언제나 기억하길 바란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너무 아름다워서 섬찟한 그림 이야기"
무서운 그림들
이원율 지음 / 빅피시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지친 여름, 아름다운 명화 속 잔혹한 뒷이야기로 초대한다. 조회수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칼럼 '후암동 미술관'을 통해 다채로운 미술 세계를 전했던 아트 스토리텔러 이원율 작가가 이번에는 그림 너머 뜻밖의 고자극의 세상이 담긴 밀도 높은 명화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저자는 제임스 휘슬러, 귀스타브 도레, 클림트, 렘브란트 등 대가들의 그림을,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추론한 탄탄한 사실 위에서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다. 모르고 보면 아름답고 익숙한 그림들의 낯설고 섬뜩한 지점들도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소개해 다시 한 번 그림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삶과 죽음, 환상과 현실 사이에 집착하는 인물과 삶을 향한 그들의 비명이 들리는 듯하다. 절박한 사랑의 순간과 휘몰아치는 충격적 결말, 명작을 둘러싼 요동치던 역사적 사실까지 종교, 문학 그리고 기묘한 신화에 걸쳐 한 걸음 더 다양한 교양 지식을 만날 수 있다. - 예술 MD 권윤경
이 책의 한 문장
휘슬러는 연백색 안료를 얻는 과정에서 납 증기를 훅 들이마셨다. 그뿐인가. 캔버스에 색을 찍어 바르는 순간에도 납 가루는 그의 주변에서 먼지처럼 흩날렸다. 그렇게 휘슬러는 자기도 모르는 새 몸에 납을 차곡차곡 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