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나라살림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재정건전성이 문제라는데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왜 여당과 보수언론은 국민의 세금 부담을 걱정해줄까? 보편복지를 위해선 얼마가 필요하고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정말 우리 세대에 복지국가를 이룰 수 있을까? 재정을 알아야 나라가 보인다. 진보의 눈으로 대한민국 금고를 열고 대안 나라살림을 그려본다.
강사소개 : 오건호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1년 봄부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정책부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출하면서 재정경제위원회에 소속되었던 심상정 의원의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부터 공공노조 부설 사회공공연구소에서 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민연금, 공공의 적인가 사회연대 임금인가>, 함께 지은 책으로 <리얼 진보>, <한국 사회와 좌파의 재정립>,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등이 있다.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추천. 국가재정의 기초부터 국가재정과 관련되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주요한 사안, 그리고 현재 국가재정과 관련된 필자의 대안과 주장까지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추천사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국가재정을 이해하게 되고 복지를 고민하기 시작할 때 ‘진보’가 집권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기는 하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알고 난 뒤라면, 최소한 ‘세상 물정 모른다’거나 ‘말만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의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핵심 의제 22개를 골라 이를 좌파와 우파의 시각이라는 틀로 해석한다. 중진 학자 14명이 전공 분야에 따라 각 내용을 다뤘다. 같은 주제에 대해 좌파와 우파는 각자의 입장과 역사적 기원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다. 이에 다른 시각을 갖게 된 역사적 배경과 우리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차이, 그리고 해당 주제에 대한 세계사적인 좌우파의 입장을 정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