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무엇인가? 그것은 음모와 방해공작, 뒤에서 은밀히 벌어지는 술수만은 아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정조가 신료들에게 보낸 30여 통의 정조어찰은 보여준다. 진실로 정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임을. 정조어찰첩에 실린 정조의 비밀편지를 통해 성군으로만 알려졌던 인간 정조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신료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았던 노련한 현실 정치가 정조, 그를 보면 오늘날 정치가들이 걸어야 할 길이 보인다.이 강좌는 문학동네 출판사의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 저자들이 직접 책의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강사소개 : 안대회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와 명지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있다. 한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종횡하는 고전 읽기와 탁월한 분석을 통해 풀어내는 그의 글 솜씨
는 정평이 나 있다. 현재도 조선후기 한문학이 온축해온 감성과 사유의 세계를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신료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노련한 현실 정치가, 인간 정조의 통치 기술과 막후정치의 실체가 드러난다. 정조어찰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해설하고 그 맥락을 자세히 설명한 최초의 안내서이다.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 297통과 그 이후 발견된 50여통을 포함한 350통과 다른 신하에게 보낸 어찰, 그리고 친족에게 보낸 어찰을 검토한 결과를 반영하여 현재까지 가장 포괄적으로 어찰을 분석하였고, 그런 바탕에서 비밀편지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조선의 호학군주 정조가 당대 노론 벽파의 거두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 297통이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인다. 어찰의 원본을 정밀하게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여러 전문 연구진들이 참여하여 탈초한 원문과 그 번역문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담았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정조시대의 정치사와 문화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자극하고, 그 시대적 환기를 요청하는 '문제적 사료' 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신청하신 분들이 워낙 많아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 공지 올리고 문자메시지와 메일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주는 여름휴가로 강좌가 없습니다. 6일 금요일에 10일 안대회 선생님 강좌 수강생 발표합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댓글 남겨주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