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두 영역이 서로 침범하지 말고 자기 영역에만 집중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지도 오래되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돌아봤을 때 이는 가능한 적도, 가능할 수도 없는 주장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인공지능이 등장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종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대화의 길을 찾는다.
누구에게는 아부꾼으로, 누구에게는 대문호로 평가받는 이규보가 그리는 고려 이야기. 각 꼭지마다 작가가 직접 그린, 해학적이면서도 날카로움을 잃지 않았던 이규보를 닮은 듯한 삽화를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가 이규보의 글에서 만난, 오늘의 우리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았던 800여 년 전 고려 ‘사람’의 모습은 어떠할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화백이 ‘고려’로 향한다. 정사(正史) <고려사>에 엄정히 기반한 신뢰성부터 고려시대가 한눈에 이해되는 탄탄한 구성과 물 흐르듯 읽히는 이야기, 1,100년 전 고려의 역사적 인물들을 눈앞에 생생히 되살린 또렷한 작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만화적 흡인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