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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주간 25위, 소설/시/희곡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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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소설을 쓰지 않았다.”
주니퍼 헤이워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평범한’ 작가다. 그의 데뷔작은 50여 군데 저작권사로부터 퇴짜를 맞다가 겨우겨우 출간되었으며, 그나마 예정되어 있던 초판 발행 부수도 1만 부에서 5천 부로 깎였고, 2쇄는커녕 겨우 2~3천 부 정도 팔리는 데 그쳤다. 담당 편집자는 해고되었고, 새로운 담당은 그의 존재를 완전히 잊는 것 같았다. 그의 친구 아테나 리우는 눈부신 존재였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대형 출판사와 여러 권의 출간 계약을 맺었고, 넷플릭스와 엄청난 금액의 계약에도 성공했다. 심지어 엄청난 대작의 초고를 이제 막 마무리한 참이었다. 아테나의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 성공 가도를 달릴 것만 같았다. 계약을 축하하는 둘만의 자리에서, 팬케이크 반죽이 목에 걸려 사망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아테나 리우는 그렇게 사망했고, 그의 미발표 초고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 주니퍼 헤이워드뿐이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네뷸러상, 로커스상, 영국도서상 등을 수상하며 영미권에서 가장 핫한 젊은 작가로 떠오른 R. F. 쿠앙의 문제적 소설. 책의 제목 <옐로 페이스>는 백인이 동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용모를 과장되게 표현하는 무대 분장에서 유래된 말로, 아시아인을 희화화하는 인종차별적 문화 행위를 말한다. 작중에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선에서 복무한 중국인 노동자에 대해 쓴 아시아계 작가 아테나 리우의 미발표 초고를 훔쳐 보편적 휴먼 드라마로 각색한 후 자신의 소설로 발표한 주니퍼의 선택을 꼬집는 듯하다. 하지만 소설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소설 발표 이후 격화되는 인종차별과 역차별, 문화 전유, SNS에서의 난투극,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기 위한 업계의 잔인하고 냉혹한 현실 등 하나하나 날카롭고 파괴적인 이야기들이 거침없이 밀려 들어온다. 백인 주인공이 중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발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쓴 작가 R.F. 쿠앙 자신이 중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또한 흥미진진하다. 엄청난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독자를 밀어붙이는 소설.
- 소설 MD 박동명 (2024.08.16)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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