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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고대하던 작품이 전시중인 미술관에 서있다. 마크 로스코, 모네, 혹은 피카소. 모처럼의 내한이라 놓칠 수 없다고들 하는 유명한 작품 앞에 선 우리. 아름답다고 느끼지만 어쩐지 명작의 명성을 생각하면 주눅이 든다. 먼지 하나 찾아볼 수 없는 흰 공간(이 책에서는 '화이트 큐브'라고 설명하고 있다.)의 질서를 유지하는, 혹은 나를 감시하는 안전요원의 존재. <수련 연못>의 아름다움을 실제로 경험하는 순간 느껴지는 뭉클함은 분명히 마음 속에 있지만, 누군가 이 그림 어떠세요? 묻는다면 저도 모르게 첫마디를 이렇게 시작하게 된다. "제가 그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등의 책을 통해 그림과 소통하는 글쓰기를 해온 최혜진 작가와 함께하는 '있으려나 미술관' 산책. 우리는 헨리 레이번의 <더딩스턴 호수에서 스케이트 타는 로버트 워커 신부>의 표정을 보며 그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펠릭스 발토롱의 <공>의 날아가는 빨간공을 쫓아가는 어린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비슷한 경험을 떠올린다. 화가의 의도를 추측하지 않고, 자신의 반응을 신뢰하며, 나오는 감탄사를 자유롭게 내뱉는 미술관 산책.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 주저앉아 자유롭게 적고, 모르면 모른다고 명랑하게 말하고, 무엇보다 이 작품이 나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마음을 연다. 어렵게 외출에 나서지 않아도 좋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구글 아트앤컬쳐 사이트, 미술관 뉴스레터, 책에 실린 도록을 공개한 자기만의방 출판사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bang2017/221950015392 ), 인스타그램 @ugakmi 계정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는 '우리 각자의 미술관'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