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택리지(擇里志)>는 1751년(영조 27년) 이중환이 저술한 사찬 지리지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관찬 지리지가 행정구역인 군현별로 백과사전식 정보를 정리한 것에 비해, 역사·경제·사회·교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인문 지리적 접근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지리지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특히 책 전체 분량의 절반가량을 할애하여 주거지 선호의 기준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지리·생리·인심·산수를 그 기준으로 두었다. <팔역지(八域誌)>, <팔역가거지(八域可居地)> 등 다양한 이름의 이본이 있으며, 필사본, 한문으로 된 인본(印本), 한글본, 국한문본 등 여러 형태로 가 존재할 정도로 조선 후기에 널리 읽힌 ‘베스트셀러’였다. <택리지>에 대한 조선인들의 높은 관심은 가거지(可居地), 즉 ‘살기 좋은 땅’은 어디인가에 대한 문제에서 비롯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의 관심사와 닿아있다.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는 시대를 뛰어넘어 18세기 조선인과 21세기 한국인이 공유하고 있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질문과 같은 제목의 전작을 통해 인문학자 특유의 날 선 통찰을 보여주었던 저자가 새 책으로 다시 한번 땅과 집에 대해 말한다. 누군가에겐 경제적 차원의 ‘부동산’으로, 다른 누군가에겐 좀 더 넓은 맥락의 ‘삶의 터전’으로 받아들여지는 땅과 집에 대해 기존의 건축·거래·법률적 차원의 접근에 사회적 문화적 시선을 더했다. 교통망을 따라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오늘날의 실상에 맞게 한국을 행정구역의 단위가 아닌, 3대 메가시티와 6개의 소권역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대담한 방식도 눈에 띈다. 학자인 저자가 도시 개발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내고, 직접 발로 뛰어 답사한 현장감 있는 사료를 증거 삼아 만들어낸 우리 시대의 인문 지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