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밤에 우리 영혼은
  • 정가
    13,000원
  • 판매가
    11,700원 (10%, 1,300원 할인)
  • 마일리지
    65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수령예상일
      양탄자배송
      지금 주문하면 11월 11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3,994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소설이 죽음의 손에 쥐어준 작은 선물"
    애디 무어와 루이스 워터스는 콜로라도의 작은 마을에서 함께 오래 살아 온 이웃이다. 그들은 각자 아내와, 남편과 사별해 홀로 산다. 어느 날 애디는 루이스를 찾아가 평소에 생각했던 바를 말한다. 밤을 함께 보내자고. 연애를 하자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어둡고 고독한 밤을 함께 보내며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며 곁에 사람을 두고 잠들자고.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한다.

    <밤에 우리 영혼은>의 문장은 간결하다. 일어나는 사건들도 대개 작고 소박한 것들이다. 레이먼드 카버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켄트 하루프는 평범한 인생들 속에서 번뜩이는 균열의 순간들을 포착하기보다는 계속적으로 흘러가는 인생의 흐름을 관찰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 여러 에피소드로 나뉘어진 이 소설은 그래서 (때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기도 하는) 에피소드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독자가 특별히 머리를 굴릴 필요는 없다. 이야기의 틀은 확고하지만 부드럽게 제시되며, 독자는 그 바람에 몸을 맡기고 두 주인공의 삶을 뒤따라가면 된다. 이들, 그러니까 소설가와 두 주인공은 비장하지도 단호하지도 않으며 우울해하지도 겁먹지도 않는다. 그들은 매일밤 지나간 삶의 많은 부분들을 회고하지만 거기에 젖어들지도 않는다. 지나간 삶은 매일 다가오는 그날의 밤을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양식일 뿐이다. 애디와 루이스와 켄트 하루프가 흘러가는 시간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은 그 담담함으로 인해 작고 경건한 종류의 감흥을 안겨준다. 가능한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읽기를 권한다.
    - 소설 MD 최원호 (201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