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의 특징은 한마디로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에 걸쳐 신자유주의가 처음 등장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을 ‘지구정치경제’적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데 있다. 즉 1970년대 칠레, 영국, 프랑스의 신자유주의적 정책 전환 과정을 주요 사례로 삼아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정치사적 측면에 주목한다. 현재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의 태동기만큼이나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신자유주의의 초기 확산 과정에 대한 분석은 신자유주의 ‘이후’ 대안에 대한 상상력과 토론에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며, 2011년 유로존 위기를 바라보는 분석 틀을 제공해줄 것이다.
이 강좌는 알라딘과 책세상 출판사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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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 장석준
사회학을 공부했고, 그중에서도 정치사회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에 안토니오 그람시를 평생의 사표로 삼고 줄곧 진보정당 운동에 참여해왔다. 주로 진보정당의 정책 및 교육 부서에서 활동했으며, 진보신당 부설 상상연구소 연구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21세기 대안은 결국 민주적이고 생태적인 사회주의에 있다고 믿으며 지구 자본주의 질서의 균열과 격동의 조짐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으려 한다. 이와 관련된 여러 주제들 중에서도 특히 자본주의 국가-시민 사회와 변혁 정치, 세계 좌파 정당들의 역사, 탈자본주의 대안 사회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재)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자문위원으로서, 지구 자본주의의 변동 속에서 이들 주제를 보다 넓고 깊게 탐구해가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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