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 과학교사 조진호가 안내하는 중력의 세계. 길게는 40억 년, 짧게는 2,500년 중력의 역사 속에서 중력과 이를 둘러싼 주요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변화해왔는지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지적 탐험으로 펼쳐내는 과학만화.
철학, 신학, 역사, 과학을 넘나들며,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그리고 종교와 과학에 대한 예리하고도 신선하며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통찰을 보여준다. 극단주의자들의 주문을 걷어내고 종교와 진화론을 바라볼 때, 이 둘은 서로 아름답게 공명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권활동가 류은숙, 그녀에게 인권의 자리는 삶의 현장이었고, 식당 노동자로서 그녀에게 삶의 자리가 곧 인권의 현장이었다. 고독한 책상머리가 아니라 사람과의 만남에서 배우며 지금 이 자리에서 길어 온 인권의 언어가 이 책에 담겨 있다.
2012년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왜 보장돼야 하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정부나 사법권력이 시민들의 자유로운 말할 권리를 억압하기 위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그들이 노린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적나라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원전의 진면목을 온전히 전하면서도 고전을 읽는 현재적 의미까지 담아내는 ‘고전 찬찬히 읽기’ 시리즈는, 첫 책으로 고미숙의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장장 십 년 동안 <열하일기>를 통해 연암과 나누어온 우정을 선보인다.
포티의 안내로, 투구게들이 쏘다니는 델라웨어 만에서 4억5,000만 년 전의 삶을 엿본다. 그들을 하나하나 방문하여 그 생존의 비밀 이야기를 전해주고, 진화사의 핵심적인 순간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의 필독을 권한다.
세계적인 종교역사학자 카렌 암스트롱이 제안하는 더 나은 삶에 이르는 12단계.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삶에서 실제적으로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자비 실천 매뉴얼’이다. 총 12단계를 거치며 자비를 내 삶에 자연스럽게 들여놓도록 구성되어 있다.
야성을 간직한 채 인간 세계에 동참한 늑대와 그의 소울메이트 괴짜 철학자의 우정에 관한 놀라운 실화. 한 마리 늑대에 관한 동물기이자, 인간의 진실에 관한 가장 독창적인 대중 철학서이자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미래에 관한 에콜로지 같은 책.
아들의 입시를 지켜본 한 아버지의 솔직담백한 일기장이자 교육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작금의 상황을 꼼꼼히 짚어낸 탐사 보고서다. 기자 특유의 호기심을 발휘하여 상업화된 대학 입시의 고질적 병폐를 명쾌하게 밝혀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미국 최고의 정치저널리스트가 정리한 선거 캠프 뒷이야기. 선거 캠프의 전술가들은 유권자가 어떤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혹은 무관심한지부터 유권자가 투표소로 발을 옮겨 한 표를 행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치밀한 각본들을 세우고 있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정론직필의 칼럼니스트인 서화숙 기자의 첫번째 칼럼집. 지난 5년간 한국 사회의 감춰진 ‘민낯’을 구석구석 살피고 파헤친 칼럼들과 방송원고를 모았다. 거침없이 ‘할 말 다 하는’ 글은 오랜만에 속 시원한 읽기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경제적 불평등의 역사를 훑어보면서 누가(1%) 우리의 행복과 안정을 무너뜨리는지 그들은 어떻게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는지 낱낱이 밝힌다. 마지막에는 ‘나약하고 분열된’ 우리(99%)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실상 르네상스 당시 유럽은 1년 365일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 없이 편안하게 예술 활동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이 책은11가지 주제를 통해 이성과 빛으로 가득 찬 르네상스의 환상을 통렬히 깨트리고 우리에게 진실된 유렵의 역사를 조명해준다.
故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가늘어져 가는 희망의 끈을 단단한 끈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작가 권태성의 연필이 그려내는 따스함과 둔탁한 거친 선의 표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도 너무나 잘 어울려 눈물샘을 자극한다.
마르크스주의 정치학 입문서. 이 책의 장점은 마르크스주의의 이론과 실천이라는 두 측면을 통일적으로, 그리고 초심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저자인 토니 클리프 자신이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몸소 보여 준 혁명가였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수많은 노동자를 직접 인터뷰하여 그들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본 그녀는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지,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아도 1년이나 2년 후에 그만둬야 한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의 답을 찾아 떠난다.
<신엘로이즈>는 루소가 사상의 원숙기인 1761년에 출간한 서간체 장편소설이다. 여주인공 쥘리와 그녀의 가정교사 생 프뢰의 사랑 이야기가 주요 인물들 간의 편지를 매개로 펼쳐지는 가운데 문명 비판을 비롯한 루소의 철학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아라비안나이트>보다 더 흥미진진해서 ‘천 일 밤’을 넘어 ‘만 일 밤’ 을 하얗게 지새며 눈을 초롱초롱 빛낼 것 같은 이야기.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객관적으로 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지은이는 북유럽 신들의 이야기 사이사이에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준다.
남자의 뇌와 습관, 성향, 남자의 행동과 사고의 미묘한 차이 등을 밝힘으로써 그 동안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막연히 품고 있던 불만들을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왜 거짓, 사기, 위선과 같은 부정행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인격을 형성하고 지배하는 요인이 무엇이며, 우리 안에 숨은 성인과 죄인을 움직이는 힘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통찰력 있는 연구와 탁월한 심리실험을 통해 낱낱이 밝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