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쓴 글을 모은 이 산문집에는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새삼 발견하게 된 기쁨과 경탄, 그로 인한 감사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노작가만의 연륜과 성찰이 돋보이는 책으로, 오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박완서 추모 다큐멘터리 DVD 수록 (한정본)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친절한 복희씨>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과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이 추천한 세 작품(「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