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친구의 선물로 읽게 되었는데 박지성선수에 대해서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박지성선수가 많은 노력을 한줄 알지만 책을 통해서 박지성 선수의 어릴적이나 몰랐던것에대해 더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힘든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책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힘을 얻었으면좋겠습니다. 저또한 이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여전히 내 일생일대의 사랑이다. 열여섯에 베이시터로 번 돈을 모아 처음으로 러시아에 다녀온 이후부터 난 언제나 여행은 어떤 희생이나 고통도 치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의 다른 애정의 대상들과는 달리 여행에 대한 내 사랑은 언제나 충실하고 변함없었다. 내가 여행에 대해 느끼는 감정한 행복한 초보 엄마가 말도 안 듣고, 늘 아프기나 하고, 산만하기 그지없는 아기에게 느끼는 감정과 같다. 아기는 날 아무리 힘들게 하든 상관없는 법이다. 왜냐하면 내가 너무도 사랑하니까. 내 거니까. 나랑 꼭 닮았으니까. 내 몸에 토악직을 해도 괜찮다. 난 상관하지 않는다. - 13 여행은 내 일생일대의 사랑 68
사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여행가는 아니다. 내가 그 사실을 아는 이유는 그 동안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정말로 여행을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봤기 때문이다. 진정한 여행꾼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 무쇠 같은 체력 덕분에 캘커타의 도랑물을 한 바자기나 마시고도 끄떡없는 사람. 다른 사람들은 고작 전염병이나 걸리는 곳에서도 오히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오는 사람. 위협적인 국경 관리인을 만나도 눈썹 하나도 까딱하지 않고, 비자 사무실의 비협조적인 직원들을 어떻게 구슬려야 하는지 아는 사람. 어딜 가든지 그곳 주민들과 비슷해 보이는 적당한 키와 외모를 가진 사람. 그들은 터키에 가면 투르크족으로 보이고, 멕시코에 가면 갑자기 멕시코인이 되며, 스페인에 가면 바스크인으로 오인받는다. 미국에서는 가끔 아랍인으로 통하기도 하고. - 13 여행은 내 일생일대의 사랑 66
책을 무지하게 좋아하고, 장르 가릴거 없이 죄다 읽어대지만(만화부터 소설, 철학, 역사 자기계발서 등등), 이상하게 에세이나 수필류는 어릴 적부터 웬만해선 좀체 읽지 않게 되는 장르였고 여전히 그러하다. 그런 내가 2010년 유일하게 읽은 - 해가 바뀐 지금 작년에 읽어본 책을 떠올릴 때 유일하게 떠오르는 - 에세이가 "가랑비 속의 외침"이다.
그의 소설에서 보아왔던, 무심한 듯 가슴 아리게 파고드는 블랙 코미디에 워낙 열광을 해서였는지, 아니면 이런 기가막힌 글을 쓰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있는 그대로가 보고팠던 거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알라딘에 올라있는 이 책의 소개글에 얼핏 나왔던 치과보조사에서 어떻게 소설가가 되었는지 간단하게 요약된 작가의 이력을 보며, 희극과 비극을 기가 막히게 오락가락 해온 책 속의 주인공들 같아 진한 궁금증이 일어 결국 장바구니에 담아 내 집으로 데리고 왔었다.
작년에 내가 읽은 유일한 에세이이긴 하지만, 그 어떤 소설보다 따뜻하고, 안타까운 굴곡많은 현대사 속에서 고스란히 살아온 수더분한 이웃집 아저씨를 만나볼 수 있었으므로 나의 2010년의 베스트 에세이는 "영혼의 식사"이다.
작은 소녀는 우리나라의 동계 스포츠 종목을 걱정하고서 그 작은 머리로 얼마나 생각했을까. 동계 스포츠라고는 쇼트트랙밖에 몰랐던 것. 다른 것에는 관심을 주지도 않았던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 쪽 분야에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도 말이다. 그러니깐 김연아야 힘내라. 누가 뭐라든 네 길만 바라보고 가라.
그런데 책 이야기를 하자면, 중간중간 이모티콘으로 ㅋㅋㅋ가 있는게 김연아양의 특징이랄까, 그런 느낌이 재미있게 다가오는데. 어쩜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볍다, 혹은 이걸 바란건 아니야!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그런데 일본 선수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느낃이 있어서 좀 놀랬습니다. 그런 거 적는 거 좀...그렇지 않나? 하는 느낌. 그냥 막연히 말이지요. 논란이 될 수도 있지 않나하는 그런. 아, 여튼 난 이 책 보더 김연아양을 접하고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평소 저희 집 아파트 근처에서 매일 보이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다보니 자연히 친해지게 되었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정말 잘 따르는 동물이 아닐수가 없어요. 먹이주면서 친해지다보니 항상 보면 야옹~하면서 다가오는 길고양이를 보면 정말이지 너무 이쁘답니다. 그렇게 고양이랑 친해지면서 고양이 관련 에세이를 많이 접했는데.. <행복한 길고양이> 책을 읽으면서..행복하고 때로는 가슴찡한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어요. 이 책 덕분에 더욱더 길고양이에게 잘해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돈과 물질이 이미 사회를 지배하고 인간의 뇌마저 돈과 물질의 하수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되었고 앞으로도 그럴거라 여겨지기에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메말라 감을 체감하고 있는 터라 사고발상의 전환을 하여 산과 물,자연,인간이 어우러져 조금은 느리게 흘러가는 곳이지만 섬진강이 굽이 돌고 지리산이 등뒤에 우뚝 지켜주고 있는 그 곳은 마음으로 눈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을 나누는 청정의 삶이 가능하기에 무척 인상에 남는 도서이기에 강추합니다.
책 제목 <그냥>은 일반인들이 뚜렷한 이유를 대기 어려울 때 쓰는 말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세상에 '그냥'되는 건 하나도 없다는 걸 알게 한 책이다. 오늘의 박칼린이 음악 지도자로 우뚝 서기까지 그녀를 키워낸 세 스승들의 가르침은, 그녀에게 음악적 기술만 가르친 게 아니라 인간과 인생을 가르쳤다는 걸 깨달으며 도제식 수업에 대해 생각케 한다. 특히 50년만에 고향 땅을 밟는 어머니를 위해 손수 나무판을 깎아 만들어 보낸 십자가는 선물의 의미를 새삼 새겨보는 뜨거운 감동이었다. 박칼린은 부모와 스승의 좋은 가르침을 받은 준비된 지도자였고 열정으로 제자를 키우고 삶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한국인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더 많은 매력을 가진 박칼린을 좋아하고 얘기하려면 최소한 '그냥'을 일독한 독자만이 자격이 있을 듯하다. ^^
누군가와의 만남, 추억속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났지만, 길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위로를 받는다. 그들의 생활과 외로움, 고독을 살펴보면서 나역시 동화되어 버리는 생선의 솔직한 에세이. 여행에서 많은 관광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곳에서 살며, 생활하며, 같은 공간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공유하면서 동화되어가는 것, 바로 친구를 만드는 것이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생선 김동영 작가의 이 책을 추천한다.
여행기를 기대하고 읽는다면 다소 난감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독서' 여행기다. 흔치 않은 동유럽을 거닐며 비범치 않은 소설과 영화와 음악을 이야기한다. 지은이의 소감에 모두 동감할 필요는 없지만 분명 감성을 건드리는 무언가와 마주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당장이라도 독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에 휘말릴지도 모른다. 그런 충동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소임은 다 한 것이다.
우리 주변에 흔히 많이 볼수있는 길고양이를 보면 웬지 사는게 참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행복한 길고양이 책을 보면서 그들도 나름의 행복을 가지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과 같이 또 함께 어울어져 잘 사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이 겨울 가슴이 훈훈해지는 책이였답니다~
‘그냥’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로 내가 얻은 것은 역설적이게도 ‘열정’이었다. 우연히 박칼린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고, 그녀를 알아가면서 느낀 많은 것들, 그녀가 ‘그냥’이라고 표현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열정’이라는 단 하나의 단어로 다가온다. 내가 원했던 삶, 그게 무엇이든, 그것은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이제야 가슴으로 느낀다. 《그냥》이라는 단 한 권의 책으로 말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책에서 느낀 그 감정 그대로를 고스란히 내 삶으로 옮기는 것이다.
문학의 그루이신 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시면서 새로운세계에 눈을 뜨고 문학의 포용성을 강조하시는분 일흔을 넘은 나이에 어머니에 대한 여섯가지 단어를 가지고 어머니의 사랑을 나타내신 글 책,나들이,뒤주,금계랍, 귤 ,바다 - 어머니의 대표적 단어안에 사랑과 모성을 은유적인 글들로 묘사하여 고개숙여 감사드릴수 있도록 나의 어머니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책 그리고 어머니의 고마움을 알수 있게 하는 책
하루키의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묻어나는 작품. 힘들게 달리기를 마친 끝에는 영광의 순간이 기다릴 것인가.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팡파레 따위는 없다. 그저 계속 이어지는 길과 끝없는 하늘이 보일 뿐. 그렇지만 그래도 달린다. 오래 달릴 수 있는 자세를 익힐 수 있게 집중하면서. 끝없이 돌을 밀어올리는 시지푸스 같은 작업이지만 그래도 달린다. 적어도 걷지는 않아야하니까.
TV를 즐겨보지 않는 제가 우연히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되었네요. 처음에는 오합지졸처럼 모였던 사람들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하나로 합쳐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그녀의 외모에서 볼 수 있듯이 삶이 순탄치 않았을꺼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갔어요. 하지만 그 어떤것도 박칼린 그녀의 열정을 이겨낼 수는 없더군요. 그와함께 또 인간적인 책제목 그대로 그냥 그녀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제일 부러웠던건 마음맞는 사람과 또는 혼자서, 그리고 자매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모습이더군요. 이름도 예쁘게 구름투어~~~ 책장을 덮으며 열정적인 그녀의 삶이 있었기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뿜어나오는게 아닐까 생각되었네요. 그녀가 음악감독이 되기까지 헤치며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역시 노력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새해에는 화이팅!!!
숨 돌릴 틈 하나 없이 일년을 살았어요. 제겐 유독 고통스러웠던 2010년... 이 책 덕에 그래도 기분 좋게 올해를 마무리 하네요.솔직히 거창한 책 아니예요. 다른 좋은 책도 많겠지요. 하지만, 저한테는 이책이 올 해 베스트 에세이랍니다. 그냥 누군가 옆에서 조곤조곤 말하는 느낌. 이 느낌이 좋네요.
사실 전 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책은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읽는 거라고 여겼달까. 난 지금 그럴 여유 따윈 없어 란 명분으로 책을 멀리하며 살았네요. 우울해하던 제 눈에 들어온 이 책.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아주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었네요.그리고 저 위로받았어요. 토닥토닥 나를 안아주는 누군가가 있었어요. 밤에 읽고 잠들었는데, 그 여운이 남아서인지 다음날 하루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책 생각하면 빙그레 미소도 지어지고. 책꽂이에 두고 자주 자주 펼쳐볼 생각.
책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올 한해가 가혹해 힘든 내 벗에게 선물하려고 알라딘 들어왔다가 이 거 보고 몇 자 적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