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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안젤라 송

최근작
2015년 10월 <세가지 환상>

안젤라 송

아동복지학과 의류학을 전공한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고 상상을 즐기며 순수한 감성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주로 썼다. 이번에 그 같은 감성을 그대로 살려 방황하는 청춘을 위한 동화 <세가지 환상>을 쓰게 되었다.

<왕의 꽃> 2009 어린이 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 책' 선정
<단미공주> 2010 어린이 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 책' 선정
<코코의 숲> 2015 한일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합작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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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가지 환상> - 2015년 10월  더보기

'세 가지 환상은 꿈, 사랑, 삶을 담은 내용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조금 긴 시'는 필자가 태어나 나 자신과 세상이란 곳을 처음 인식한 그 순간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렸을 적, 세상은 투명하고 아름답게 반짝이는 그런 곳이라 여겼던 나는 나 자신도 아름답다고 향기롭다고 생각했다. 좀더 자라자, 순수하던 그 시선을 인생은 스스로들 보 잘 것 없다고 느끼는 존재들이 사는 곳으로 날 데려갔고, 그 곳에서 누군가를 위해 나 자신을 소모해가며 깊은 슬픔을 느꼈다. 그러다 죽음을 생각할 만큼 힘든 인생의 시련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던 어느 날, 살아 숨쉰다는 자체가 축복임을 그리고 내 자신이 누군가 창조했던 원래 고결하고 아름다운 생명 중 하나임을 깨달았다. 두 번째 이야기 '달의 딸'은 사랑에 관한 것으로 사랑의 결핍으로 늘 추었던 나는 따뜻한 사랑을 하고 싶어 모든 면에서 결핍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원했고 만났다. 결핍을 겪어보지 못한 그 사람은 사랑을 줄 줄도 몰랐고 달라진 모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날 이해하지 못했다. 그때 가해진 정신적 폭력은 삽화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내 심장을 관통, 파편화했다. 세 번째 '찰흙아이'는 살면서 슬픔을 겪을 때마다 참느라, 그 눈물이 몸에 차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데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아이는 이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오지만 그 세상은 녹녹하지 않다,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자본주의 세상!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살려고 애쓰지만 결국 상처만 받다가 좀 외롭지만 행복했던 숲으로 돌아가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결말을 죽음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미 많을 걸 초월한 초인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 나머지 삶을 사는 것으로 보아도 될 것 같다. 살다가 슬프고 힘들 때, 가끔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삶을 마치 타인의 삶처럼 혹은 동화 주인공처럼 들여다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단 결말은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해보시도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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