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학자이자 의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이며, 단행본, 논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고전을 안 읽은 탓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50대에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고전이 생각만큼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이 책을 썼다. 현재 ‘수고출(수능을 고전에서 출제하자)’ 운동을 홀로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등이 있다.
기생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또 영리한 생명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위험한 기생충이 별로 없지만, 아프리카 등 제3 세계에는 아직도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서운 기생충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중 말라리아와 메디나충이라는, 위험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기생충들을 다룹니다. 주인공들이 이들 기생충의 유행지로 가서 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기생충의 진면목을 깨달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