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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문명 1~2 - 전2권 [세트] 경제학 비판을 위하.. 술과 바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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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인류 문명의 끝에서"
[세트] 문명 1~2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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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페스트의 창궐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내전으로 폐허가 된 세계. 멸망을 앞둔 인류 문명의 끝자락에서 <고양이>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 바스테트가 모험을 시작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쥐 떼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 작전을 짜는 고양이들. 이들의 목표는 다른 동물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다.

"잔인함이란 곧 인간적인 것"이며 "모든 인간은 그들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벌로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동믈들과, 그동안 인류가 축적한 지식을 공유하고 인간과 협동해야 한다고 믿는 동물들. 바스테트는 다른 동물종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고 "어리석은 인간들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명이 공존하고 연대하는 문명"을 세울 수 있을까. 인류 문명의 끝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표 상상력의 향연이 펼쳐진다. - 소설 MD 권벼리
추천의 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평등, 생물 다양성, 멸종 위기뿐 아니라 지식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주제로 한 소설.
- 리르 (프랑스문예지)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동시에 인류의 한계를 날카롭게 포착한 소설.
- 비블리오테카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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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한국판 드디어 출간!"
[세트] 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1~2 - 전2권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강신준.김호균 옮김 / 길(도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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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북펀드로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1861~63년 초고>가 출간되었다. MEGA의 한국어판 1,2권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 사상의 원전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시리즈의 웅장한 시작이다. 그간 마르크스-엥겔스의 저작들은 여러 정치적 이유로 선별적으로만 발간되어 왔고, 때문에 해석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었다. MEGA의 출간으로 이제 한국에서도 그들의 온전한 원전 텍스트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두 책은 마르크스가 1861~63년에 집필한 ‘경제학 비판을 위하여’(1861~63년 초고)의 6개 분책 가운데 제1분책과 제2분책이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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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노대가의 인생 조언"
왜 리더인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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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에 태어나 우리 나이로 90세를 맞은 이나모리 가즈오는 국적을 떠나 전 세계 기업인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그가 교토 세라믹 '교세라'를 창업한 것이 1959년이니 경영 일선에서 보낸 시간만 60년이 넘는 기업 경영의 산증인이다. 영원한 현역임은 물론이다.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2년 만에 재상장시키며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해냈을 때 그의 나이는 여든이었다. 이 책은 그가 경영자로서 살아온 지난 60년을 반추하며 펴낸 최신작으로, '나는 어떤 리더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는 원서의 제목이기도 한 '마음(心)'이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는 불교의 가르침으로 시작하여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깨달음으로 끝맺는 이 책에서 그가 전하는 것은 꿈은 이루어진다 류의 맹목적 믿음이 아닌, 성공하겠다는 결의와 포기하지 않겠다는 뚝심, 과정을 견뎌 내는 인내의 마음들이 우리를 의미 있는 삶으로 이끈다는 뜻일 테다. "성공을 의심하는 이에게 성공이 찾아올 리는 없다." 오래도록 우려낸 그의 진심이 마음 깊이 다가온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지금까지 걸어온 약 90년의 인생과 반세기가 넘는 경영자로서의 발자취를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마지막으로 던지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 책의 한 문장
누구에게나 '지금 이 순간'이라는 시간이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이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가 결국 남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죠. 난데없는 행운이 불쑥 찾아올 때도 있고, 감당할 수 없는 역경에 휘말려 휘청거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삶이며,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의 숙명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굴곡은 자연계의 법칙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아무리 괴로운 상황에 놓여 있거나, 끝 없는 터널처럼 사방이 칠흑처럼 어둡다고 해도 포기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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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되는 기분,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술과 바닐라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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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아는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쓰는 작가다. 그의 소설은 그의 삶과 함께 주행했다.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달의 바다>의 따뜻한 세계에서 긴 시간이 흐르고, 이제 사십대 작가가 된 그는 두 아이를 기르며 소설을 쓴다. 전염병은 아이들과 엄마를 집 안에 고립시켰고, 소설가는 "내가 계속할 수 있을까, 소설을 쓸 수 있을까."(248쪽, 소설가 염승숙의 인터뷰 중) 생각하며 양육자로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보냈을 것이다. 어떤 여성은 결혼을, 비혼을, 출산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선택 이후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자신 되기'를 멈추지 않는다.

<술과 바닐라>속 드라마 작가는 자신이 엄마, 양육자인 걸 알면서도 도무지 글쓰기를, 자기 자신을 놓지 못하는 여성이다. 그의 남편은 그에게 "아이를 맡길 사람을 구하든지,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대체 이게 무슨 욕심(이 단어는 이탤릭체로 표기된다)이냐고"(47쪽) 말한다. 그는 일을 하기 위해 사람을 구한다. 자신 대신 아이를 대신 양육하는 여자는 이웃의 '이모님'이다. 이모님은 공무원 시험에서 계속 낙방하는 아들을 대신해 일을 하고 생계를 꾸린다. "밤에는 할 수 없이 컵 한가득 술을 마시고 자. 안 그러면 잠이 오지 않으니까. 나 술꾼이야." (55쪽) 이모님은 말한다. <참새 잡기>에서도 여자는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은 그래서였다. 시시각각 분열되는 나를 참을 수 없었다."(96쪽) 왜 어떤 여자는 자기 자신이 되기 / 되지 않기 위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지, 정한아의 고민과 함께 진한 바닐랴항이 훅 끼친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마는 인간다움이 이 이야기들 속에 있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민욱이 주말에 친구 부부를 초대해도 되느냐고 물었을 때, 미연은 말없이 한참 뜸을 들였다.

이 책의 한 문장
아무 것도 쓰지 못하는 삶. 어떠한 새로움도 없이 거죽만 남은 채 쳇바퀴를 도는 삶은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끔찍하지는 않았다. 매일 하루씩 시간이 지나갔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