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중년 가장의 행복을 위해

Chapter 1 아빠의 발견

아빠는 나비였다!
아빠는 공기였다!
아빠는 CEO였다!
아빠는 마음습관이다!
엄마일까 아빠일까?

Chapter 2 내 아이의 공부를 살리는 아빠 마음습관

1. 전달되지 않은 사랑

화제 제시 아빠는 깃털처럼 가벼운 존재
아빠는 언제나 출장중
애가 저 지경이 되도록 당신은 뭐했어
상황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아빠
아빠는 저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Cartoon]상현이네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무뚝뚝해서 표현을 잘 못할 뿐인데

자녀가 느끼도록 마음 전달하기
사랑이 전해지지 않는 아빠 사랑이 느껴지는 아빠
하녀 엄마 vs 왕비 엄마
테돌이 아빠 vs 생활체육 지도자 아빠
적군 아빠 vs 아군 아빠
예상되는 자녀의 반응들
[Cartoon] 정원이네
작은 배려가 가져온 행복
변화하는 세상 아빠들도 피해자
자녀와의 좋은 관계는 아내를 돕는 것부터
아빠와의 좋은 추억을 가진 정원이
아빠가 변해야 가정이 산다
가사와 육아는 아내만의 의무가 아니다
협력하는 부모 밑에 건강한 자녀가 자란다
[아빠가 보내는 편지] 아빠의 역할에 대해 미리 가르쳐 주었다면
[마음습관 사랑] 자녀들은 어떤 조건에서 사랑을 느낄까?

아빠가 부담스러워요!
화제 제시 ‘기대감’이 역효과를 낳는다
아빠 보기가 겁나요!
아빠의 기대가 부담스러워요
아빠는 강자 자녀는 약자
[Cartoon] 수진이네
정말 철이 없다니까요
잘 해보자는 충고도 못합니까?
부담 주는 말 배려하는 말
권위적인 아빠 친구같은 아빠
불안감의 표출 vs 신뢰감의 표출
확인·점검하는 감독관 vs 속마음을 나누는 친구 인생은 미터 달리기 vs 인생은 마라톤
불평불만 vs 정당한 요구
‘아빠의 대화’에 따른 자녀의 반응
자녀는 독립된 인격체
왜 이렇게 아빠 노릇이 어려운가
억압하지 않고 이해시키기
함부로 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하기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기
부담 없이 말할 수 있는 가정 분위기
아빠가 친구처럼 편한 혜성이
[Cartoon] 혜성이네 집
감독관이 아닌 조력자가 되자

[아빠가 보내는 편지] 아빠의 인생에 두 번째 파트너가 되어준 너
[마음습관 부담] 자녀들은 언제 의욕을 느낄까

3. 신뢰와 이해
화제 제시 대화가 필요해!
믿고 지켜봐주면 안돼요
예전처럼 받아주면 공부는 언제 시켜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아빠
[Cartoon] 민정이네
자신의 선택에 책임감을 갖게 해주고 싶었는데
자녀를 이해하는 아빠의 기본 자세
하나.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자
둘. 공부에 대한 맹신은 금물!
셋. 자녀의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
넷. 자녀의 감정을 빼앗지 말자
다섯. 캐묻지 말자
여섯. 자녀는 옳다!
자녀를 믿고 도움을 주는 아빠
아빠답지 못하다는 생각의 오류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기
자신을 믿어주는 아빠가 고마운 아영이
[Cartoon] 아영이네
설득하지 말고 이해하자
[아빠가 보내는 편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게
[마음습관 대화] 자녀들은 언제 부모의 뜻을 따르고 싶을까

4. 모범과 자극
화제 제시 보고 배운대로 행동한다
아빠가 변했어요
아빠는 하면서 난 못하게 해요
[Cartoon] 대건이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성적이 떨어져 공부하라고 했던 것 뿐인데
아빠의 작은 실천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참견하는 아빠 행동하는 아빠
‘학생이라면 당연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논리에 대해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먼저 다 해놓고 놀라’는 지시에 대해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냐’는 식의 태도에 대해
‘성적이 엉망이면 당연히 정신 차리고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아빠 스스로가 먼저 바로 서야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거리감은
지시가 아닌 제안 그리고 선택의 존중
나쁜 경험도 교훈이 된다
자녀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행동하는 아빠가 자랑스러운 혜인이 [Cartoon] 혜인이네
언행이 일치하는 아빠가 되자

[아빠가 보내는 편지] 너의 인생을 내 인생처럼 마구 간섭하지 않을게
[마음습관 모범] 자녀들은 부모에게서 무엇을 배울까

Chapter 3 결국은 실천이 문제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나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 죽겠는데…
아이의 입장이 되어보면…
내 안의 권력 깨닫기
사랑이 왜 전달되지 않을까
아빠가 왜 부담스러울까
왜 대화가 안 될까
왜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 걸까

결문 아이와 엄마 그리고 아빠의 행복을 위해

좋은 엄마 일탈하는 아이 배후에는 아빠가 있었다
엄마에 비해 매우 짧은 만남 그러나 자녀에게 끼치는 아빠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전달되지 않은 사랑이 아이의 공부 의욕을 꺾고 작은 기대조차 아이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교육은 엄마의 몫이라는 편견을 깨지 않고서는 아이의 성공을 꿈꾸지 말라!
아빠가 변해야 가정이 산다. 아이의 공부가 산다.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 아이는 오히려 공부에 열정을 보이기 시작했다?

불치병으로 일찍 세상을 등진 절친한 친구가 있다. 많은 조언을 했으나 좀처럼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 그는 권위적이었고 아이와는 소통이 불가능했다. 결국 자녀가 고학년이 되어서야 친구는 아이 문제로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아무리 얘기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모범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하라는 경고마저 무시하는데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는가.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는 모습이 자꾸 눈에 아른거렸다.
안타깝게도 그 친구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 아빠의 죽음은 자녀에게 당연히 충격이었다. 아빠 없는 세상살이가 그리 녹록한가? 그런데 아이들이 변했다. 권위적이었던 아빠로부터 받는 압박감이 사라지자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달렸던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고 공부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권위적이었던 아빠의 죽음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주었다. 대한민국 아빠들이여 슬프지 않은가.

머릿속에서 아빠를 지우니 마음이 편해진다?

여러 차례 상담을 통해 확인한 엄마의 생각이 아주 훌륭할 경우 당연히 그 자녀도 훌륭하게 성장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자녀의 모습은 기대 밖인 경우가 종종 있다. 엄마의 믿음과 배려를 악용해 가출을 하거나 인터넷 게임방에 빠져 지내는 등 부모들의 말리는 일을 악착같이 하려는 녀석들을 보면 실망스럽기만 하다. 청소년기의 혈기 왕성한 에너지를 생산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늘 일탈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뒤에는 대부분 권위적인 아빠가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빠만 생각하면 숨이 막히는 것 같아 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한다. 아빠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인터넷을 떠돌면서 푸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와 상담을 하고 나면 “선생님 얘기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머릿속에서 아빠 생각을 지우고 나니까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공부도 잘되는 느낌이에요.”라고 말한다.
머릿속에서 아빠를 지우니 마음이 편해진단다. 대한민국 아빠들이여 슬프지 않은가.

열성적인 아빠 그러나 실망스런 자녀

아빠가 평소에 자녀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자녀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직장에서 늘 상사의 권위적인 태도와 무시하는 듯 한 말투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빠와 상담을 하면서 자녀의 기분이 바로 상사에게 마음 상한 아빠의 기분과 비슷할 것이라는 충고를 했더니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왔다. “아이가 신기할 정도로 달라졌어요. 표정이 밝아지더니 이제 말을 걸기 시작하네요. 서로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한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했는데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이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라 너무도 당연한 변화다.
주로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큰 상처를 받은 세심한 성격을 지닌 아빠들이 자녀교육에 아주 열성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종종 본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품었던 원망을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대신 하는 경우다. 하지만 모든 걸 걸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도 자녀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한숨을 쉬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반대로 자녀를 아주 훌륭하게 키운 아빠에게 물어보면 “저는 별로 해준 게 없어요.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잘해줘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라는 대답을 듣는다. 도대체 이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자녀의 운명은 아빠의 마음습관에 달려 있다!

좋은 아빠가 되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다들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실패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녀는 주로 아빠의 마음에 반응한다. 아빠 스스로가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라 자녀들 나름대로 해석한 아빠의 마음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선물이나 이벤트로 포장된 마음이 아니라 평소에 무심코 드러내는 아빠의 마음에 강하게 반응한다. 기분이 좋을 때나 나쁠 때 가끔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아빠의 마음이 훨씬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지만 마음 씀씀이에도 습관이 있다. 자녀의 운명은 아빠의 마음습관에 달려 있다.

- 사교육이 중요한가? 가정이 중요한가?

아무리 좋은 사교육 기회를 제공하더라도 오히려 역효과를 보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비슷한 사교육 환경에서도 학생들의 실력과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 부모의 경제력과 학력이 중요한가? 평소 마음 씀씀이가 중요한가?

쉽게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부모가 있음에 비해 정말 헌신적으로 노력했지만 점점 떨어지는 자녀의 성적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이 더 많다. 과연 왜 그런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고 싶었다.

- 입시는 정보전이라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정보사냥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만 결국 올바른 의사결정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현명한 의사결정으로 자녀를 성공으로 안내하는 부모들도 있다. 정보가 실패의 빌미가 되기도 성공의 발판이 되기도 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대치동은 물론 제주도까지 전국을 다니면서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가정이 대안이다' 시리즈에 1차로 그 답을 실었다. 답을 찾는 과정에서 저자는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실패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바로 왜곡된 공부 성공론. 진짜 공부 성공론은 무엇인가? 핀란드 교육이 성공사례로 관심을 끌고 있지만 실천적인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은 거의 볼 수가 없다. 비현실적이라는 이유 한 마디로 진정한 성공론은 외면을 당하고 있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 학부모가 주목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자녀를 성공으로 인도할 수 있는지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